2010년도 보딩스쿨 입학전략 : 정확하게 알고하자
보스톤코리아  2010-01-25, 12:35:19 
보딩학교의 입학확율을 높이는데 첫번째는 정확하게 입학과정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딩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은 보딩에 재학 중인 학부모들이나 인터뷰를 먼저 다녀와본 사람들한테 조언을 청하고 있는편인데 도움이 되는 부분들도 있지만, 도움이 안되는 부분도 있다는것을 염두에 두어야 된다.

여러 가지 조언 중 인터뷰준비의 관련된 예를 몇가지를 들자면, 인터뷰는 (9월, 10월보다) 일찍 하는 것보다 늦게 하는 것이 (1월쯤) 입학사정관들이 더 기억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는 것 또는, 인터뷰를 갈 때 양부모가 가야 더 관심도가 있어 보여서 유리하다는 점 등이 있다. 하지만 잘못된 정보다.

1)보딩입학을 경험한 학부모들은 전문가가 아니다.

보딩입학과정을 경험한 학부모들의 조언이 준비하고 있는 학부모들한테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될 것은 경험해 본사람들의 말을 100% 정확하다고 믿는 점이다. 경험자들은 보통 자제의 진학문제로 학교 10개정도 인터뷰, 방문을 해보게 된다. 결국 10개 교 정도를 지망해보고 얻은 노하우가 처음준비하는 학부모들한테 여러모로 도움을 줄 수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이 한 학생의 경험과정이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수십개 학교와 상대평가를 해줄 수 있는 입학과정의 전문가 될 수는 없다.

학교를 다녀온 분들은 이학교는 이런 분위기고, 저학교는 저런 분위기라고 많이 설명해준다. 하지만 앞서 입학과정을 10개학교 정도 경험한 사람들을 잘 살펴보자. 대부분 한 학교를 방문해 보내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그중 투어 한 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한 시간은 입학사정관실(admissions office)즉 실내에 앉아서 인터뷰로 시간을 보낸다.

결국 한 시간 정도 도서관, 기숙사, academic center, athletic center, fine arts building등 정신없이 캠퍼스를 돌아보는데, 빌딩시설을 평가할수는 있어도, 객관적으로 이 학교의 전체 분위기가 다른 학교와 어떻게 다른 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충분한 지식을 얻는다고 보긴 힘들다.

보통 학교를 방문하게 되면 그 날 날씨나, 투어 가이드, 만나는 입학사정관에 따라 그 학교 느낌에 영향을 받는다. 똑같은 학교가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그날 만나는 사람들에 따라 틀려지고, 날씨에 따라 틀려질 수 있다. 따라서 한 번 학교를 방문한 분들의 느낌으로 학교의 분위기를 판단하기는 힘들다.
현제 보딩을 다니는 학생의 학부모들도 자제가 다니는 학교의 속사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 수 있는 전문가다. 하지만 그 학교와 수 십개의 다른 학교를 상대평가를 해줄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니다. 더군다나 정확하게 어떤 이유로 자제가 학교에 합격이 되었는지도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2)인터뷰 시기, 인터뷰 시 양부모 인터뷰 참여가 유리하다 볼 수 없다.

어떤 학부모는 인터뷰를 늦게하는 것이, 일찍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9월, 10월에 인터뷰를 한 후 3월 10일날 발표되는 시간의 gap이 너무 길기때문에 입학사정관의 지망자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질 것 같아서라는 이유다. 그래서 경험한분들이 1월쯤에 인터뷰를 해서 기억에 남게 해주는것이 유리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인터뷰를 잘하는 것만 중요할 뿐 일찍하고 늦게하는 것은 전혀 상관없다. 보딩의 입학사정관들은 인터뷰를 한 후 평가서를 준비해서 학생 file에 보관해둔다. 이 과정은 9월에서 1월말까지 계속된다. 보통 원서마감일(1월중순-말) 이후, 입학 서류가 완료된 학생의 file은 2월초부터 검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입학서류와 인터뷰한 학생의 평가서를 여러 입학사정관들이 읽으면서 결정하게 된다.

몇 백명에서-천 명을 넘기는 지망자가 인터뷰를 하는과정에서 10월에 했건, 1월에 했건 어떤 인터뷰를 더 많이 기억 해주는 그런 과정이 아니다.
여러 입학사정관들의 회의를 통해 뽑는과정에서 학생의 평가서가 중요시 될 뿐이다. 인터뷰를 잘했냐가 중요한 것이지 언제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물론 인터뷰를 일찍하고 늦게하는 것에 장단점은 있다, 춥고 막바지 인터뷰로 붐비는 1월에 하는 것은 불편함을 줄 수 있고, 9월-10월의 경우 시험결과없이 학교를 선정하기 힘든 입장이어서 단점이 될 수도있는 반면 방문객이 적은 시기에 여유있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인터뷰시 양부모가 참석하든 아버님이나 어머님이 한사람만 참석하든 지망하는 학생의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물론 양부모가 다 있으면 어린 학생이 긴장할 수 있는 자리에서 더 힘을 갖고 인터뷰를 잘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입장에서 양부모가 다 참석한다고 해서 더 열정을 갖고 있는 가족지망자라고 생각할 수는 없다고 본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아닌데 일주일 이상 소요되는 학교방문과 인터뷰 때문에 모든 아버님들이 휴가를 내서 참석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인터뷰이고, 인터뷰하는 시기나, 양부모가 꼭 참석해야지 유리해지는 과정은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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