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보딩스쿨 입학전략 : 마지막 최고 30명과의 경쟁이다
보스톤코리아  2010-02-08, 12:53:20 
Milton, Choate등의 합격한후 Choate에 9학년으로 재학중인 Danny Kim
Milton, Choate등의 합격한후 Choate에 9학년으로 재학중인 Danny Kim
미 명문 보딩학교의 입학과정이 얼마나 치열한지는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모를 것이다. 해마다 미명문 보딩학교를 지망한 학생들은 나름대로 다들 훌륭한 실력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힘든 경쟁과정을 알면서도 일말의 기대를 갖고 3월10일의 합격발표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미 명문 보딩학교의 입학과정이 얼마나 치열한지는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모를 것이다. 해마다 미명문 보딩학교를 지망한 학생들은 나름대로 다들 훌륭한 실력자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힘든 경쟁과정을 알면서도 일말의 기대를 갖고 3월10일의 합격발표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결과가 나오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든 과정인것을 느끼게 된다.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이 대기자 명단에 있거나 불합격이 된 후 도대체 무엇이 부족했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본인들 생각에는 부족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 인터뷰도 잘했고, 2) 시험점수도 최상이고 SSAT 90%+, TOEFL 100%+ 3) 내신점수도 다 A고, 4) 운동, 예능 봉사활동, 리더십도 우수했고, 5) 추천서도 너무 좋았는데 왜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나? 명확한 이유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입학과정의 경쟁과 최종합격과정을 제대로 이해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최고 30명과의 경쟁:
해마다 미명문 보딩에 지원하는 지원자는 몇몇 학교 입학사정관에 의하면 학교마다 틀리지만 대충 200-250명수가 (2005-2008년)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이지원자 중 상당수는 지원을 하지 않아야 될 학생들이 지망했다고 여긴다. 학교 방문 시 다른 한인지원자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겉으로만 봐도 실력 미달인 지원자가 상당 수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방문한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우리 아이가 나머지 학생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인터뷰 후 자신의 아이가 다른 학교에서 본 학생들보다 밀리지 않는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생각이 틀리지는 않지만 합격을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대부분의 지원자보다 우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다. 그 이유는 모든 지원자중에서 가리고 가려진 제일 우수한 20-30명의 학생들하고 마지막 과정에서 경쟁을 해서 합격, 불합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인터뷰, 내신, 시험점수 (SSAT, TOEFL), 추천서, 원서, 에세이, 특별활동 등의 과정을 통해 여러 명의 입학사정관의 평가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20-30명의 지원자들은 누가 봐도 수준급의 훌륭한 학생들이다.

2)쥬니어보딩, 데이학교, 외국인학교에서 준비된 학생들:
입학사정관들은 학생만을 보고 뽑는다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현실적으로 미보딩에서 원하는 지원자는 바로 보딩생활을 해본 학생들이다. 첫째, 보딩생활을 해봤고, 똑같은 시스템에서 준비해온 성공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주니어 보딩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둘째, 해외에서 보내오는 성적표나 추천서보다는, 서로 친분이 있고 잘아는 쥬니어보딩의 성적이나 추천서를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유리한 면이 없다면 많은 한인 학부모들이 주니어 보딩에 그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6-7학년 때 보내지는 않을 것이다.

미명문 보딩학교를 가기 위해서 미국 쥬니어보딩에서 (Eaglebrook, Cardigan Mountain School, Bement, Fay, Fessenden, Rumsey Hall, Indian Mountain, Hillside등) 2-3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지내며, 여름방학마다 서울 학원에서 시험준비를 하고, 지망하는 학생들만 해도 해마다 몇 십 명이다. 특히 주니어 보딩에서는 9학년까지 마치고 나오기 때문에 10학년으로 지망해야 되는데, 이럴 경우 10학년 자리에서는 쥬니어보딩 지망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진다. 최근에는 쥬니어보딩을 나오고도 한 학년을 낮추고 repeat 9th grade로 지망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가있다. 그만큼 조금이라도 명문보딩의 합격율을 높여보자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많은 숫자의 쥬니어보딩에서 2-3년 동안 준비된 학생들이 비슷한 학교의 10개 학교를 지망하는 것만도 사실 높은 경쟁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쥬니어보딩 지망자는 일부분 일뿐이다. 미국 내에서 데이학교를 다니면서 준비한 학생들 캐나다 밴쿠버에서 초, 중학교 때 준비를 한 학생들, 한국에서도 Seoul Foreign School, Seoul International School, KIS, 그 뿐만 아니라 Hong Kong International, Singapore International에서 지망하는 한인학생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이 어느 한 부분이 실력미달이라 합격자 명단에 못 드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마지막 심사 과정에 남아있는 20-30명중에서4-8명의 합격자가 결정될 때는 학교와 학생의 fit (궁합), 학교가 필요한 학생위주로 선택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Andrew Kwak, Boston Street Consulting,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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