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조짐
보스톤코리아  2020-08-24, 22:43:29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모델3가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서 중고 모델3가 얼마나 선전하고 있는지를 가늠할 사례가 아직은 적지만 현재까지 나온 자료로만 보면 고무적이다.

온라인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아이시카즈닷컴은 중고 모델3가 지난 3~6월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데 걸린 기간은 평균 29.3일로, 매매 목록에 올라오면 가장 빨리 팔리는 중고차라고 전했다.

그다음은 BMW X6로 매매 등록한 지 평균 43일 만에 팔려 테슬라의 모델3와 기간 차이가 상당했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트루카의 ALG 부문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모델3가 극적인 충격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 자동차 구매 사이트 카구루스의 자동차 산업 및 경제 분석 부문 이사인 조지 아우구스타이티스는 "중고 아우디 A4를 구매하려 할 경우 BMW3 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같은 다른 유사한 차종을 택할 수 있지만 모델3를 사려 할 경우 대체할 차종이 없다"고 말했다.

모델3의 이런 인기는 무선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해주는 테슬라의 기술 능력도 한몫했을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운전자가 새 차를 구매하면 통상 수년간 몰기 때문에 어떤 차종이 중고차 시장에서 얼마나 잘 팔리는지를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자동차 판매상들에 따르면 테슬라 자동차가 아직 중고차 시장에 많이 나오지 않고 독립 중고차 딜러들도 현재는 이 차를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이런 현상도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2017년 하반기 모델3 생산을 시작했으며 한국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pex2000@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국서도 코로나 재감염 사례…25세 남성 재감염때 증상 더 심각 2020.08.29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홍콩·벨기에·네덜란드·브라질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재감염된 사례가 나온 가운데 미국에서도 ...
4등급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 접근 … 50만명 대피 2020.08.26
초강력 허리케인 '로라'가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 쪽으로 접근 26일 밤 늦게 상륙할 예정이다. 24시간만에 70%의 힘을 키워 3등급으로 격상됐던 로라는 26..
테슬라 모델3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조짐 2020.08.24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모델3가 신차 시장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자동차 판매 사이트에..
위스콘신 경찰 비무장 흑인 뒤에서 수차례 총격, 격렬시위 촉발 2020.08.24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23일 오후 5시께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등뒤에서 쏜 경찰의 총에 맞아 중태에 빠졌다. 현지 경찰은 '가정 문제'로 현장에 출동했..
FDA, 코로나바이러스 혈장치료 긴급승인 2020.08.23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FDA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