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유발한다는게 사실인가 루머인가?


테플론이 입혀져 있는 요리기구를 사용하면 암의 발생율이 높아진다는게 사실인가? 이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흔히 발암물질 중의 하나로 의심받고 있는 PFOA(Perfluorooctanoic Acid)는 음식이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요리기구 제품 생산시 이용된다. 또한 PFOA는 요리 기구 뿐만 아니라 전자렌지용 팝콘 봉지나, 아이스크림 용기에도 사용된다. 이렇게 PFOA을 이용해 만들어진 테플론 제품들은 일단 최종 상품 단계에서는 PFOA를 찾아볼 수 없다.
미 환경 보호 단체에서는 PFOA가 인간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지만, 지금까지의 실험 및 연구 결과에 따르면 테플란이 인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보도는 없다. 그렇다면 테플란이 입혀진 요리제품들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가?
아무리 최종적으로 생산된 요리 제품에 독성 물질들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요리 하던 도중 테플란 제품들이 높은 열을 받게 되면 암을 유발 시킬 수 있는 독성 물질이 나올 수 있다. 흔히 튀김을 만들 경우(Deep fry)나 브로일(Broiling), 그릴(Grilling)을 할때는 테플란 제품의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원래 이런 종류의 요리 방법들이 사람 몸에 좋다고 알려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높은 열에 이런 요리를 하면 어떤 요리 기구를 쓰더라도 음식이나 요리기구에 갈색의 탄 것 같은 물질이 형성 되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 갈색의 물질이 바로 발암의 근원이다. 설탕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 재료는 열을 받으면 설탕의 프로틴이 변형되면서 갈색의 물질로 요리 기구에 달라 붙게 된다. 또 고기나 각종 지방 함유 음식 재료를 태우게 되면 이런 갈색의 발암 물질이 형성 되기도 하다.
한국의 전통 요리법처럼 기본적으로 물을 이용한 요리 방법들(steam, simmering, boiling)이 이런 갈색 물질의 형성을 없애는 건강한 요리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물을 이용해 요리하거나 아니면 자연 상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건강하게 음식을 먹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텐후라이팬 사용방법
최근에 태플론 후라이팬에 대한 논란이 세지자 많은 주부들이 예전의 스탠 후라이팬을 사용하고 있다. 스탠 후라이팬에서 달라붙지 않게 요리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1. 팬을 센불에 아주 뜨겁게 달군다
2. 불을 끄고 2분 정도식힌다.
3. 할 요리에 따라 적당량의 기름을 두른다.
4. 불을 다시 켠다(요리에 따라 약불에서 중간불까지)
5. 잠시(약 1분 정도) 후 기름이 충분히 뜨거워지면 재료를 넣는다.
스텐은 처음 사용하는 사람에게 사용방법이 쉽지 않다. 그러나 위의 방법으로 몇번 시도하다보면 코팅 후라이팬을 사용하는것처럼 손에 익숙해질 수 있으며, 기름을 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진혜령 I 보스톤코리아 스태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