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도에서 미술가로, 김원옥 화가 개인전
보스톤코리아  2011-01-05, 22:07:27 
전시회 첫날 니댐 공립도서관 갤러리에 20여점의 작품을 건 후 포즈를 취한 김원옥 화가
전시회 첫날 니댐 공립도서관 갤러리에 20여점의 작품을 건 후 포즈를 취한 김원옥 화가
화학도 출신의 미술가 김원옥 화가의 개인 유화전이 니댐에 위치한 니댐공립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월 3일 월요일부터 시작 된 이 전시회는 앞으로 1월 31일까지 근 한달 간 열린다.
김 화가의 이번 전시작품에는 원두막, 소, 닭 등 한국의 정서를 듬뿍 담은 풍경화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그외 일본의 금각사와 미국풍경화도 몇 점 선보이고 있다.

“그림을 통해 아시안 문화, 특히 한국의 문화를 미국인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하는 김 화가는 가능한 한 사실주의적 표현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로 중간색을 사용해 자연과 사물 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는 김 화가는 예술가와는 거리가 먼 화학 전공자이다.

하지만 대학 시절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아 동양화를 시작했고, 한국의 예술고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시기에는 창작의 폭을 넓혀 유화를 시작했다.

교 사로 근무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교사보다는 그림 그리는 일이 더 좋았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하는 김 화가는 이미 1976년과 1977년 한국의 ‘매일 갤러리’에서 동양화 전시회를 갖기도 하는 등 창작에 남다른 열정을 보인 적이 있다.

이후 일본의 교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화학계 회사에서 근무하기를 10여년.
일본 문화를 접할 수 있었던 이 시기는 김 화가의 작품에 간간히 나타나는 일본풍경의 근원이 된다.

20여년 전 연구원으로 미국에 오게 되면서부터 그림에 대한 본격적인 열정이 시작 됐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이라는 세 나라의 요소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김 화가의 그림은 미국인들에게 이채로운 느낌으로 다가갔다.

10여년 전 니댐의 예술축제에 출품해 수상작으로 선정 되었고, 이후 관심을 끌게 된 것.
김 화가는 이 일을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뉴튼 지역 예술가 그룹에 참여해 그룹 전시회를 여는 등 열정을 쏟아 냈다.

김 화가는 올해60대 노년의 초반에 접어 들었다 그러나 “죽는 날까지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거침 없는 열정을 표현했다.

김화가의 작품, Pair
김화가의 작품, Pair
 

일시: 2011년 1월 3일 ~ 31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오후 9시
장소: Needham Free Public library, 1139 Highland Ave. Needham, MA 02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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