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린다 Spotlightkorea.org
보스톤코리아  2011-10-26, 17:20:52 
요코이야기 거부한 허보은 양 어머니(우측)가 한국 학생에게 Spotlightkorea.org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요코이야기 거부한 허보은 양 어머니(우측)가 한국 학생에게 Spotlightkorea.org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5년전,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학교에서 안배우겠다고 걸어나온 허보은 양을 기억하는지.

허 양의 어머니 수산나 박 씨가 지난 15,16일 양일간 김연아 자선쇼가 이루어 지는 공연장 한 켠에 작은 테이블을 설치, 한국의 역사와 문화, 미술에 대한 자료가 담겨 있는 웹사이트를 알리고 있었다. 자료는 엽서 크기 두 배 정도의 작은 팜플렛 한 장.

수산나 박은 자신의 사비 3천 불을 이번 행사에 기부하고 테이블을 얻었지만Spotlightkorea.org에 관심을 두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요코 이야기 같은 책을 한국에 대한 교육 자료로 사용하는 미국 교사들을 보고, 2 백 만 명의 한국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미국 초, 중, 고등학교에 한국에 관한 교육자료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 일을 하게 됐다”는 수산나 박은 올 초부터 웹 자료를 만들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NAKS (한국 학교 협회), 미즈빌 등과 웹사이트를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웹사이트 운영 비용은 모두 사비로 충당하고 있지만, 다방면의 후원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국단체나 , 회사, 한국 정부가 후원을 거절해 힘든 형편이다.

수산나 박은 “좋은 씨앗을 심는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시작하면, 국가를 위해 큰 나무로 자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38년 전 12 세 소녀로 부모님을 따라 이민왔던 수산나 박은 “일본은 1970년대부터 미국 중학교에 일본 역사와 문화 교육을 넣기 시작했고, 중국은 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몇년 전부터 미국 학교에서 다루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한국은 아직도 ‘전쟁’, ‘공산당’, ‘못사는 나라’로 인식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미국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한국을 알려나가는 일의 중요성을 힘주어 말했다.

한편 Spotlightkorea.org는 한국에 관한 교육 비디오를 올릴 예정이다. 언제라도 교실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한국의 문화, 역사, 예술 등을 익힐 수 있을 것이라고.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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