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에서 이번 학기 들어 2명의 학생이 사망했다

타살 흔적 없어, 자살 가능성 높아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정성일 기자 = MIT 한 학생이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숨진 채로지난 25일 오후 발견 되었다. 최근 두 달 새 2번째로 숨진 MIT 학생이다.

MIT의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신입생인 사토 토네가와는 맥그레거 하우스 기숙사에서 발견 되었으며, 매사추세츠 주 경찰과 미들섹스 지역 검찰이 합동으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학교 측에 따르면 이런 조사 절차는 갑작스런 죽음에 대한 통상적인 것이며, MIT 대학 경찰도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미들섹스 검찰의 카라 오브라이언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타살을 의심할만한 것이 없다”며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브라이언 대변인은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MIT의 에릭 그림슨 총장은 “이 일은 아주 슬픈 상황이며, MIT 학교 전체가 깊은 슬픔과 애도의 감정을 함께하고 있다”며 “사토의 가족, 친구들, 학우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사토를 알고 그와 함께 지냈던 다른 모든 이들에게도 애도의 뜻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전에 지난 9월 4일에는 니콜라스 델 카스틸로가 자신의 기숙사 방에서 숨진 채 발견 되었다. MIT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이 학생은 스스로 목을 매어 자살하였다.

MIT 교내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사토 토네가와는 노벨상 수상자이자 MIT 교수인 스스무 토네가와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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