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의 록스베리 집회, 1,000여명 모여
보스톤코리아  2011-11-16, 18:34:32 
집회에 참석한 자원 봉사자와 인사 중인 민주당 후보 엘리자베스 워렌
집회에 참석한 자원 봉사자와 인사 중인 민주당 후보 엘리자베스 워렌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김가영 기자
지난 14일, 민주당 상원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렌은 그녀를 지지하는 1,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록스베리에서의 성공적인 집회를 마쳤다.

이는 2006년과 2010년, 지금의 그녀와 비슷하게 선거가 있기 1년 전쯤 집회를 가졌던 드빌 패트릭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스캇 브라운 역시 이전 7번의 집회를 통해 200~500여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는 것이 워렌 진영의 설명이다. 게다가 이는 보스톤에서 가진 그녀의 첫 집회였다고.

그녀는 이 집회에서 연설 후, 이란의 핵무기를 두고 한 최근 텔레비전 인터뷰에 관련된 질문에 답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늬앙스가 담긴 답변’ 이었다며, 그녀를 공격하고 나섰다.

공화당의 대변인인 네이트 리틀이 성명서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늬앙스가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가 결코 용인될 수 없다는 보다 확실하고 지속적인 메세지다.”라고 밝혔던 것.

워렌은 이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며, “당신들이 할 일은 지역 내 바른 연합을 세우는 일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건 대통령이 할 일인 것 같다.”라고 응수했다.

이후 그녀는 “미국인 모두는 현재 상황의 심각성과 함께 이란의 핵문제가 지역 사회까지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으며, “현재 대통령은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워렌은 이 집회를 통해 오클라호마에서의 그녀의 생활을 언급하며, 무너지고 있는 미국 중산층에 관한 그녀의 핵심 정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약 한 세대전 쯤, 우리는 길을 잃었다.”라고 말하며, “나는 내 것을 가졌으니, 이제 당신들 차례다.”라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반해 브라운은 아직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하지 않았다. 그 역시 같은 날 두 개의 행사에 참석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캠페인 활동은 내년 2월 혹은 3월에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y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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