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브라운 날선 대립각 토론 막상막하
보스톤코리아  2012-10-15, 13:51:43 
법대 교수와 변호사의 토론.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토론회에서 비교적 뛰어난 토론을 벌인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과 도전자 엘리자베스 워렌 하버드 법대 교수
법대 교수와 변호사의 토론.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토론회에서 비교적 뛰어난 토론을 벌인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과 도전자 엘리자베스 워렌 하버드 법대 교수
(보스톤 = 보스톤 코리아) 장명술 기자 =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는 10일 저녁 스프링필드에서 벌어진 세번째 토론회에서 날선 대립각을 세우며 노선차이를 분명히 했다.

스캇 브라운 상원의원(공화당)은 자신을 중산층의 이익 대변자라고 주장하고 대신 엘리자베스 워렌 후보를 세금인상이 미국의 경제난을 해결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여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불황으로 들어선지 3년 반이 지나도록 한가지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정부가 열심히 일하는 중산층의 돈을 더 많이 가져간다는 것이다. 돼지처럼 계속 돈을 가져가서 먹기만 한다”고 비난했다.

하버드 법대교수인 워렌 후보는 스캇브라운이 중산층의 신뢰를 깨뜨렸으며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신뢰를 깨트렸다고 역공했다. 특히 워렌은 이날 가장 날카로운 답변으로 스캇 브라운의 약점을 공략했다.

“브라운이 당선되어서 몇 가지 좋은 투표를 했다. 그러나 그는 동등한 근로에 동등한 급여를 받을 수 있는 법안에 투표할 단 한번의 기회에서 그는 반대표를 던졌다. 또한 여성들의 피임과 낙태수술에 대한 의료보험 커버에 대한 단 한 번의 투표기회에서 반대표를 던졌다. 또한 낙태를 허용하는 견해를 가진 여성 대법관의 대법원 진출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다. 브라운은 여성들에게 결코 좋은 표를 던지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여성들은 때로 의지할 수 있는 상원의원이 아닌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상원의원이 필요하다”고 워렌은 그를 공격했다.

지난 9월 20일 첫번째 토론회에서는 거의 무승부였으며 10월 1일 두번째 토론회에서는 적극적으로 공격한 브라운 상원의원의 우세라는 분석이었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아주 중요한 고비였다.

여론 조사 결과도 팽팽했다. WBUR-MassINC의 여론조사에서 브라운 의원은 워렌후보를 4포인트 앞섰고, 스프링필드 리퍼블리칸 신문의 조사에서는 워렌후보가 4포인트 앞섰다.

이번 토론 결과를 두고 진보성향의 글로브 인터넷 조사에서는 약 4천여명이 참여해 워렌이 58대 33으로 우세했다고 투표했고, 보수성향의 보스톤 헤럴드 인터넷 투표에서는 약 1천 6백여명이 참여해 68대 22로 브라운이 우세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회는 10월 30일 보스톤에서 열린다. 투표일은 11월 6일 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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