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구단주는 야구를 사랑하지 않는다
보스톤코리아  2013-01-16, 01:26:25 
테리 프랑코나 전 레드삭스 감독이 팀을 운영했을 당시의 상황을 그린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테리 프랑코나 전 레드삭스 감독이 팀을 운영했을 당시의 상황을 그린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레드삭스 구단주는 야구를 사랑하지 않는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레드삭스의 전 감독이었던 테리 프랑코나가 보스톤 글로브 칼럼니스트와 함께 자서전 성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 출판될 예정인 “프랑코나: 레드삭스 시절(Francona: The Red Sox Years)”에서는 레드삭스 구단주의 야구에 대한 인식이 비교적 자세히 묘사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가 사전에 책의 일부를 입수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레드삭스의 구단주들은 2010년 시즌이 끝난 후부터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했다. 팀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이었으며, 결론은 스타 플레이어를 더 영입하는 것이었다.

책에는 레드삭스의 전 단장이었던 테오 엡스타인이 “그들(구단주)은 우리가 잘 팔릴만한 선수들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섹시한 선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우리 팀은 너무 커져버렸다. 우리가 계획했던 것과 달리 너무 멀리 가버렸다”라고 말했다고 적고 있다.

레드삭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즈를 트레이드 시키고 칼 크로포드와 계약을 채결했다. 이 일을 시작으로 프랑코나 감독은 해고되고 엡스타인 단장이 그만두고 팀은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맞게 되었다.

프랑코나 전 감독은 책에서 “그들(구단주)이 야구를 사랑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야구를 좋아할 뿐이다. 야구에서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라며 “그들에게는 (야구가) 그저 장난감이나 취미생활일 뿐이다. 이게 나와 다른 점이다. 야구는 내 인생의 전부다”라고 말했다.

프랑코나 전 감독은 월드 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레드삭스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지만 팀을 떠날 당시의 상황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은 프랑코나 전 감독의 시점에서 당시의 상황을 비교적 자세히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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