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율 감소, 혹독한 겨울 덕분?
보스톤코리아  2013-04-03, 14:10:1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2013년 들어 3개월간 보스톤시의 주요 범죄율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감소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나타났다.

경찰국장 에드워드 F. 데이비스는 범죄율 감소에는 경찰들의 훌륭한 임무 수행 능력뿐 아니라 자연의 도움도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올해 많은 눈이 내렸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밖으로 나올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작년 1월 1일부터 3월 18일 사이에 8건이었던 살인사건이 올해는 7건으로 줄었다. 강간과 강간 미수는 25%, 강도는 7% 각각 감소했다. 폭력 가중은 16%, 주거침입 8%, 절도는 17%, 그리고 차량절도 역시 14% 각각 줄었다.

주요 범죄는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총기 및 무기관련 체포율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월 18일까지 보스톤에서 6명이 총기 사건으로 목숨을 잃어 작년에는 5명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했다. 치명적인 총격은 20%, 무기관련 체포율도 11% 각각 늘었다.

보스톤 경찰관 토마스 놀란(27)은 “10주가 전체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터프츠대학과 어번 컬리지에 출강 중이다. 그는 “가장 따뜻한 겨울 뒤에 가장 추운 겨울이 뒤따라 온 것이 경찰이 했던 어떤 일보다도 범죄율을 15% 떨어뜨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록 두 자리수는 아니더라도 올해 계속해서 범죄율이 감소세를 보일 것을 기대한다”고 말하는 데이비스 국장은 “여름 기간이 가장 위험하다. 그래서 우리는 그때를 대비해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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