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방문학자 및 연구원들 모임 HKFS
보스톤코리아  2013-07-15, 11:01:03 
Harvard Korea Fellow Society 멤버들
Harvard Korea Fellow Society 멤버들

Harvard Korea Fellow Society
회장 김태일 교수에게 듣는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김현천 기자 = 해마다 하버드를 통해 학술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한인 교수나 연구원들이 상당수 보스톤을 방문한다. 변호사, 의사, 교수 등 저마다 다양한 전공을 지니고 있는 이들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정도 보스톤 지역에 머문다.

하버드를 매개로 모인 이들 다양한 전문가들이 빠듯한 시간을 쪼개 정식으로 모임 Harvard Korea Fellow Society(이하 HKFS)를 결성, 뜻 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4월 결성된 이 모임은 1년을 조금 넘기고 있지만, 회장은 벌써 3대를 이어가고 있다. 3대 회장직을 맡아 근 1년 간 모임 및 세미나를 진행해 온 김태일 서울대 치대 교수를 만나봤다.

                                                      
 
    지난해 결성된 Harvard Korea Fellow Society의 회장을 맡아 다양한 세미나를 주최한 김태일 교수


HKFS의 회원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대학교수, 공공기관 공무원, 사설기관 전문직에 종사하는 한국인 교포로서 하버드 대학에 방문학자 또는 전문과정으로 파견 나온 경우, 그리고 하버드 대학에서 Fellow 이상의 직위로 근무하는 분들로 구성돼 있다. 현재 50여명 정도 회원을 이루고 있다.

한국으로 귀국후에도 연계가 되는지?
캠브리지와 보스톤 지역에 있는 회원들이 주 활동멤버이지만, 귀국 후에도 고국에서 구성된 동문멤버(Alumni member)들을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다.

설립 취지는 어떻게 되나?
회원들이 하버드에 체류하는 동안 연구성과를 극대화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한국인 학술 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것이다. 주보스톤 총영사관, 하버드 한인학생회, 하버드 한국학회, KBIC, NEBS 등과도 교류하고 있다.

지난 1년 여간 활동한 것들 중 대표적인 것을 말해 달라.
방학기간을 제외한 학기 중에 한달에 1~2회 하버드 대학 내에서 공개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동안 다루었던 대표적인 주제들은 북한 핵위기, 탈북자 문제, 한국 대통령 선거, 한-일 관계, 특허권 문제, 민주주의 제도하에서의 재정 및 법률문제, 사회계층갈등 해소방안, 동서양 철학비교, 한국의 Biotech 환경 등이다.
물론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미국 교수나 학생들도 참가해 열띤 질의응답이 벌어지기도 한다.

HKFS 세미나 일정은 어떻게 알 수 있나?
Harvard Gazette 사이트의 event calendar 란 ( (http://news.harvard.edu/gazette/harvard-events/events-calendar) 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곧 한국으로 귀국하는 것으로 안다. 차기회장을 소개해달라.
창원대학교 전임 학장이며 철학과 교수인 이수정 교수가 맡게 된다. 시인(poet)으로도 활동 중이기에, 앞으로 HKFS 모임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동안 회장을 역임하며 느낀 점은 뭔가?
하버드에 한국인 전문교수나 연구원들은 정말 많다. 그리고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모두들 바쁘다. 하지만, HKFS는 전문가 집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가끔 시간 내서 전공별 지식이나 정보들을 나눠볼 것을 권한다. 일반인들이나 학생들도 언제든지 관심 분야 다뤄주길 부탁하면 준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하버드 프로그램에서 얻어가는 것은 무엇인가?
치의학 영역 중에서도 외과분야인 치주과학 (Periodontology)이 전공이어서, 평소 환자에게 이식하는 의료기기나 재생재료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다. 이번 Harvard School of Engineering & Applied Sciences (하버드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방문교수로 있었던 동안, 서로 다른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서 혁신적인 개발작업에 몰두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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