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많은 도시 ‘간판 영어표기 의무화’ 논란
보스톤코리아  2013-08-12, 12:25:0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중국계 주민이 대다수인 미국 LA 인근 소도시에서 간판에 영어 표기를 의무화하는 조례가 제정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몬터레이파크 시의회는 최근 상점 간판에 영어 병기를 강제하는 조례를 제정했으나 여론의 따가운 질책에 시행이 불투명하다.

몬터레이파크 시의회가 영어 간판 의무화를 추진한 것은 긴급 상황 때 출동한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한자로 쓰인 간판을 읽을 수 없다는 불만 때문이었다.

 LA 동쪽에 있는 몬터레이파크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중국계 주민이 많은 대표적인 도시로 2010년 인구통계조사에서 주민 6만여 명 가운데 아시아계는 무려 6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중심가의 대부분 간판이 한자로 돼 있어 영어를 병기하도록 조례를 제정했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인종차별적 조치'라는 반발이 일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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