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준비는 ‘스타트업 스쿨’에서
보스톤코리아  2013-09-16, 12:09:3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최근 생겨나고 있는 ‘스타트업 스쿨’이 비즈니스스쿨(MBA)의 새로운 경쟁 상대로 부상 중이다.

뉴욕 ‘제너럴 어셈블리’나 시카고 ‘스타터 스쿨’ 그리고 보스톤 ‘스타트업 인스티튜트’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 스쿨로 꼽힌다. 

이들은 창업이나 스타트업 합류를 고려하는 이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코딩•마케팅•창업 아이디어 실현 등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아직은 비즈니스교육시장의 극히 일부를 차지할 뿐이지만 2년짜리 MBA보다 빠르고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비즈니스 스쿨의 경쟁자로 빠르게 자리잡는 추세다.

지난달 제너럴 어셈블리의 비즈니스 기초 강좌에 등록한 학생들은 제너럴 어셈블리에서 10주동안 3,900달러를 들여 재무 모델링, 문제해결테크닉, 시장분석 등을 배우고 있다.

2011년 이래 제너럴 어셈블리에서 강좌와 워크숍을 들은 학생 수는 6만5,000명이며 학비가 7,500달러 이상인 디자인 및 웹 개발 집중코스를 졸업한 학생 수는 90명이다.

설립 1년차인 보스턴 소재 ‘스타트업 인스티튜트’는 웹 개발, 마케팅 등의 과목을 포함한 8주짜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올 초 뉴욕과 시카고에 분교를 개설했다. 이와 유사한 기관들이 워싱턴DC를 비롯한 미 전역에 문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스타트업 인스티튜트를 거쳐간 학생은 약 300명이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사흘은 디자인, 비즈니스 개발 같은 강좌를 듣고 나머지 이틀은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스타트업 인스티튜트측은 취업을 원하는 졸업생의 94%가 블루핀랩이나 온라인강좌 제공업체 에덱스 같은 인기 회사에 취직된다고 전한다. MBA 졸업생을 선호하기로 유명한 컨설팅회사 맥킨지앤코조차 제너럴 어셈블리의 10주짜리 비즈니스 기본 코스의 개발과 강의를 도운 후 졸업생을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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