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부적응’ 중국 청년, 일가족 5명 살해
보스톤코리아  2013-11-04, 15:52:2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뉴욕에서 중국인 이민 청년 천밍둥(25)이 자신의 사촌형수와 4명의 조카들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27일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은 전날 밤 10시 45분께 천씨의 사촌형 부부와 그 자녀들이 살고 있던 브루클린 선셋파크 자택에서 벌어졌다.

피살자들 중 9세와 7세 여아와 한 살짜리 막내 아들은 푸줏간 칼로 난자당해 현장에서 즉사했고 5살 남아와 37세의 아이 엄마는 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끝내 숨졌다.

천씨는 지난 2004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최근 실업자 상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씨가 경찰에게 "내가 미국에 온 이후로 모든 이들이 나보단 잘사는 것 같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이번 사건이 이민 부적응이 부른 참극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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