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집으로 가는 길' 감성을 울리는 연기 돋보여
보스톤코리아  2013-12-09, 11:24:15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양성대 기자  = 전도연의 연기는 언제나 정답이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감성을 울리는 전도연의 연기로 더욱 빛난다.

4일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집으로 가는 길’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은 “공백이 조금 길었다. 저희 영화도 소홀해지기 쉬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처럼 2년 동안 제가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연기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 시간이었다”며 “지금 이 시간도 소중하지만 그러한 시간도 제게는 소중했다”고 강조했다. 

‘집으로 가는 길’은 2011년 ‘카운트 다운’ 이후 2년 만의 전도연의 주연작이다. 마약 운반범으로 프랑스 오클리 공항에서 체포돼 대서양 외딴 섬 마르티니크 교도소에 수감된 한국인 여성 송정연을 전도연이 연기한다. 

영화는 그녀의 억울한 사연에 초점을 맞춘다. 남편의 후배에게 속았을 뿐인데 송정연은 제대로 된 재판을 받을 기회도 없이 2년간 말도 안 통하는 교도소에서 모진 고통을 받는다. 그래서 영화의 가장 큰 악역은 무책임한 대사관 직원들이다. 방은진 감독은 미디어와 네티즌의 힘을 빌려 그들을 응징하려고 한다. 

이런 영화의 해결책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의문이 들지만 영화를 보고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전도연의 명연기다. 아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김종배 역할의 고수도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한다. 영화는 ‘용의자X’, ‘오로라 공주’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배우 출신 방은진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11일 개봉된다.
             
s.yang@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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