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설사병으로 10% 폐사, 가격 폭등
보스톤코리아  2014-05-05, 12:23:37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오현숙 기자 = 미국의 전체 사육 돼지 중 10% 이상이 PED(돼지유행성설사병)로 폐사돼 돈육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오하이오주에서 처음으로 발병된 PED는 현재 30개 주로 확산된 상태다. 미국돈육협회(NPB)에 따르면 2013년 6월 이후 돼지 700만 마리가 PED에 감염돼 폐사됐다. 지난 3월 1일 기준으로 미국 전역에서 사육 돼지수는 약6300만 마리로 집계됐다.

PED에 감염된 돼지는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심하면 폐사한다. 특히 생후 21일 안된 새끼 돼지의 치사율은 최대 9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돈육위원회는 PED 연구 비용으로 약170만 달러를 썼지만 예방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 농무부는 PED가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전했으나 1년 동안 이어진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양돈농가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켄 매튜 미국농무부의 관계자는 올해 미국에서 출하되는 돈육 물량이 약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돈육 가격은 이미 1파운드당 3.8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새끼 돼지의 폐사로 돼지 농장의 순이익도 줄고 있어 이번 바이러스 확산은 미국 전역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hso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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