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재학 대학생들 $100 상당 비트코인 받는다
보스톤코리아  2014-05-05, 12:31:00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MIT에 재학 중인 약 4,500명의 모든 학부생들이 조만간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예정이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상에서 통용되는 가상 화폐로, MIT에 재학 중인 두 명의 학생이 이 같은 사실을 지난 29일 발표하였다.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생각해내고 실행에 옮긴 학생들은 제레미 루빈(MIT 컴퓨터 공학과 2학년)과 댄 엘리처(MIT 경영대학원 1학년, MIT 비트코인 클럽 회장)다. 이들은 MIT 대학생들에게 비트코인을 나눠주기 위해 펀드레이징을 통해 이미 50만 달러를 확보한 상태다.

이 학생들은 “MIT 캠퍼스에서 디지털 화폐를 통환 친환경적인 시스템”이 만들어지길 원하며 “교수와 학자들은 학생들이 학업과 경제 생활에서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비트코인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루빈은 학생들에게 비트코인을 주는 것이 마치 “인터넷 초창기에 사람들에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과 엘리처는 비트코인 프로젝트를 실행하기 위해 이미 50만 달러 이상을 지원 받기로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금액은 MIT 졸업생들이 기부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입한 1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은 올해 가을에 대학생들에게 제공된다.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남은 금액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인프라 건설과 각종 활동에 쓰이게 된다.

또한 루빈과 엘리처는 비트코인을 나눠주기 전에 학생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엑스포 형식의 행사도 예정되어 있다.

엘리처는 성명서에서 “우리가 지금 이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은 MIT 학생들이 시대를 앞서가게 하기 위해서다”라며 “우리는 IT분야에서 가장 똑똑한 학생들이 도전해보길 원한다. 비트코인을 흥미롭게 사용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지폐나 동전과 달리 물리적인 형태가 없는 온라인 가상화폐다. 각국 중앙은행이 화폐 발행을 독점하고 자의적인 통화정책을 펴는 것에 대한 반발로 탄생했다.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정체불명의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09년은 Fed가 막대한 양의 달러를 찍어내 시장에 공급하는 양적완화가 시작된 해로,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겹치면서 비트코인이 대안 화폐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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