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시 시장, 중산층 위한 주택 건설 확대
보스톤코리아  2014-06-02, 15:08:14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중산층을 위한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중산층을 위한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이 보스톤에서 중산층을 위한 주택 건설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월시 시장은 보스톤 지역 부동산 개발을 위한 주요 업무의 첫 번째로 중산층을 위한 주택 마련을 선택했다. 보스톤 다운타운의 주택 가격은 평균적인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이 거주하기에는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월시 시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중산층을 위한 주택 건설이 확대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보스톤의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산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보스톤 시가 중간 정도의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없다면 주요 인력을 잃게 되고, 산업이 쇠퇴하고, 그만큼 세금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는 점을 들어 부동산 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월시 행정부는 비싸지 않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그 중에는 보스톤 시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 중 일부를 주택 건설을 위해 내놓는 것이 포함되어 있으며, 특정 요건을 만족시키는 부동산 개발에 대해 건설 허가를 완화해주거나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월시 시장은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보스톤에서 부동산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럭셔리 아파트는 평균적인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의 지출 범위를 한참 넘어선다. 우리는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보스톤에는 주거용 주택 붐이 질 정도로 많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대부분이 한달 렌트비가 3,500 달러 이상인 럭셔리 아파트들이다.

보스톤 시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보스톤 전역에서 건설 중인 주택은 렌트용과 판매용을 합쳐 약 6,600세대다. 이 중에서 연소득 5만 - 10만 달러 정도의 사람들이 거주할만한 주택은 약 22%에 불과한 것으로 보스톤 시는 파악하고 있다.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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