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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해외봉사단, 지역 한인 도움 필요해 |
| 보스톤코리아 2014-11-05, 13:36:45 |
“조그마한 정성과 관심이 큰 일 이루는데 쓰일 것”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가난한 원주민들을 돕기 위해 브라질로 떠나는 원월드센터(One World Center) 해외봉사단이 기금 마련을 위해 보스톤에서 지난 16일부터 2주간의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세계 각처에서 온 20대 청년들 8명으로 구성된 브라질팀에는 한국인 학생 세 명이 참가한다. 안은지(24, 국민대학교) 학생과 장원태(24, 진주경상대학교) 학생, 김혜영(23) 학생은 9개월의 봉사 프로그램을 위해 한국에서 보스톤을 찾았다. 이들은 윌리엄스타운(Williamstown)에 위치한 원월드센터 베이스에서 각종 워크샵과 트레이닝을 거치고 펀드레이징으로 기금을 마련한 뒤 내년 1월 브라질 바이아(Bahia)로 떠날 예정이다. 한 학기를 남겨두고 휴학을 결정한 안은지 학생은 “졸업하면 취업 준비로 바빠질 텐데 그전에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싶었다”며 프로그램에 신청한 이유를 밝혔다. 반도체 공학을 전공한 장원태 학생은 “전기 작업을 조금 할 줄 안다. 원시적인 삶을 살고 있는 브라질의 가난한 주민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빈부격차가 심한 브라질의 시골의 가난한 동네를 찾아가 5개월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며 농작물 경영을 가르쳐주고 어린 아이들의 교육과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다. 브라질팀은 이를 위해 팀원당 $3,000의 기금 마련을 목표로 하고 펀드레이징을 시작했다. 안은지 학생과 장원태 학생은 한인마트와 업소, 교회, 가정집 등을 방문하며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보스톤이라는 낯선 곳에서의 $3,000 모금 달성은 결코 만만치 않은 과제다. 안은지 학생은 “주로 H-Mart앞에서 펀드레이징을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브라질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생각보다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적다”며 안타까워했지만 “더욱 적극적으로 한인 업소들을 찾아 다닐 것”이라며 전했다. 브라질 팀은 현재 $1,700을 모았다고 한다. 장원태 학생은 “단 1불씩이라도 모이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깨닫고 있다. 관심 어린 후원의 손길이 큰 일을 하는 데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사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원월드센터는 윌리엄스타운에 베이스를 둔 비영리단체로 중미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지역으로 국제봉사단을 보내 교육, 의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 달 해외봉사 프로그램부터 18개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시스템로 운영되며 브라질과 모잠비크, 말라위, 잠비아에서 활동하고 있다. 펀드레이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다음 링크(http://www.indiegogo.com/projects/fight-poverty-in-brazil) 혹은 전화(617-335-8722)를 통해 후원에 동참할 수 있다. dyoo9146@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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