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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의 특별한 보스톤 마라톤 이야기
보스톤코리아  2015-04-16, 20:49:47   
대구마라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달린 방현철, 김현미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보스톤마라톤에 참가한다
대구마라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달린 방현철, 김현미 부부가 신혼여행으로 보스톤마라톤에 참가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유다인 기자 = 올해 보스톤 마라톤을 달리는 3만명의 참가자들은 모두 각기 다른 삶의 배경과 이야기들을 갖고 있다. 그 중 96명의 한인 참가자들도 그들만의 이야기를 안고 달린다.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달리는 목적은 각기 다르지만 이 사람들이 동의하는 한 가지는 “달릴 때 행복하다”는 것이다.

마라톤 여행사를 통해 보스톤을 방문하는 한국 참가자들은 잔뜩 기대에 부풀어 있다. 결혼기념일을 맞아 함께 달리는 부부와 신혼 여행으로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하는 신혼부부, 제주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마라톤을 달리는 공무원도 있다. 이들과 다르지만 이 지역 한인으로서 지난 11년 동안 빠짐없이 대회에 참가했던 한인도 있다.  

시합 전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듯 전화 인터뷰를 통해 흥미로운 한인 참가자들을 만나봤다. 지면을 통해 이들만의 특별한 마라톤 이야기를 소개한다.

보스톤 마라톤이 신혼여행 방현철, 김현미 (부부)
신혼 여행으로 보스톤 마라톤에 참가한다는 방현철, 김현미 부부는 대단한 마라톤 애호가들이다. 

지난해 김현미 씨는 대구 마라톤 클럽에 가입하며 처음 마라톤에 입문했다. 당시 방현철 씨는 페이스 메이커로서 김 씨의 트레이닝을 도왔다. 1년 남짓 되었을까, 훈련을 통해 좋은 감정을 키워나간 두 사람은 지난 5일 열린 대구마라톤대회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뛰기로 약속했다. 

화려한 마라톤을 완주한 방현철, 김현미 부부는 곧바로 결혼식을 올렸다. 수많은 휴양지를 제치고 신혼 여행지로 결정된 곳은 바로 보스톤. 관광도 아닌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그들만의 특별한 신혼 여행인 것이다.

 보스톤 출신 12년 연속 참가자 박귀남(61세, 여)
선수들이 마실 물을 지키는 자원봉사자로 10여년간 보스톤 마라톤을 구경해오던 박귀남 씨는 ‘50세가 되는 해에는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 선물로 꼭 마라톤에 도전해야지’라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던 그녀가 어느덧 12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는 한껏 들떠 있었다. “마라톤을 위한 펀드레이징에 $1,600이 모였다. 원래 목표였던 $1,500을 훌쩍 넘겼다”는 박 씨는 “너무 행복하다”며 소녀 같은 웃음을 지었다. 기분 탓인지 올해는 왠지 잘 뛸 거 같다는 것이 박 씨의 말이다.

“옛날에 약간의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박 씨는 지난 12년간 마라톤을 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해왔다. 완주를 하지 못한 적도 세 번이나 있지만 달리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마냥 행복하다.

“달리다가도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은 매번 찾아온다”는 박귀남 씨는 “절대 무리하지는 않지만 완주하고 나면 새 사람이 되는 기분”이라고 전했다. 이 기분을 다시 한 번 느끼기 위해 그녀는 오늘도 보스톤 마라톤을 준비한다. 

 제주도 관광 홍보 대사 이성래(58세, 남)
이성래 씨는 돌하르방과 태극기를 온몸에 붙이고 달릴 예정이다. 
‘Visit Korea’, ‘Welcome to Jeju’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쓰여진 유니폼과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자를 쓰고 달린다는 그를 멀리서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을 듯하다.

제주도청에 소속된 이성래 씨는 세계자연문화 유산인 제주도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마라톤에 참가한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을 달성한 제주도는 그에게 크나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6시부터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이 씨는 “드디어 꿈의 보스톤에 간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세계 국민이 모이는 자리에서 제주도를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보고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이성래 씨는 ‘제주도 홍보 전사’로서 한국과 일본, 중국의 다양한 마라톤에 참가하며 풀코스를 무려 110회나 완주했다. 현재 그는 제주도청 마라톤 동호회와 57년생(닭띠) 꼬꼬마라톤 클럽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dyoo9146@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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