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 학생, 올해 최연소 SAT 한국어 모의고사 만점
보스톤코리아  2016-06-06, 12:59:20 
제 20회 SAT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13명이며 김태연 학생은 만점자 중 가장 어린 8학년이었다
제 20회 SAT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13명이며 김태연 학생은 만점자 중 가장 어린 8학년이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금강반에 재학중인 김태연 학생이 SAT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서 약 2천 2백명이 참가한 제 20회 SAT 한국어 모의고사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은 13명이며 김태연 학생은 만점자 중 가장 어린 8학년이었다. 

2살 때 미국에 온 김태연 학생은 브쿠클라인에 거주하며 에드워드 디보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 양은 밤에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로 차에서는 아빠가 틀어주는 한국 동요나 가요를 들으며 한국어를 익혔다. 

특히 김양은 집에서는 한국말로 대화를 하라는 부모의 권유에 따라 동생과 한국어로 대화한다. 주말엔 한국티비를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한국어를 생활화 했다. 주말에 다니는 한국학교에서는 선생님으로부터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국 아이들도 사귀어 한국 오락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많은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 있다고 김양은 밝혔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고급과정인 금강반 류민희 교사는 “태연이는 한국어 뿐 아니라 한국사와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여 본인의 지식을 친구들과 나누는 것을 즐기는 학생”이라고 칭찬했다. 류 교사는 또 “토요일 오전에 있는 오케스트라 연습으로 인해 한 시간 정도 늦게 한국학교에 도착하는 날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한국학교 숙제와 퀴즈 준비를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연 양은 앞으로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책을 읽고 한국 영화도 보고 한국 신문도 읽으려고 합니다. 물론, 모르는 단어와 문장이 많겠지만 물어가면서 읽어보려고 하고 한국에도 자주 가보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뉴잉글랜드 한국학교 남일 교장은 “SAT 한국어 모의 고사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미국 전역에서 매년 3천 여 명 정도의 2세들이 참가하는 전국적인 테스트로 개인 점수는 물론 참가학교 별 평균 및 항목별 비교정보 등 아주 유용한 정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테스트”라고 말했다. 

남 교장은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는 올해 96명이 참가해 단일 학교로는 미국 전역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테스트에 참가하는 학교중의 하나였고 전체 평균을 훨씬 웃도는 성적을 냈다”고 밝혔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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