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라틴이 2년 연속 MA주 최고 공립학교에 랭크됐다. 뉴스위크가 매년 자체기준을 통해 선정하는 상위 5%의 학교에 2007년에는 보스톤 라틴을 비롯 MA주 13개 고교만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가 지난 28일 발표한 미국내 1200 우수공립고등학교 순위에 따르면  MA주는 올해들어 총 13개교만 랭크돼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의 주에 비해 우수공립학교 수가 현저히 적었다. 그러나 이 평가는 전체 공립학교를 두고 평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MA주 공립학교 시스템 전체 질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뉴스위크의 제이 매튜스(Jay Mathews)가 개발한 뉴스위크의 평가방법은 의외로 단순하다. 2006년도 학생들이 치른 AP( Advanced Placement),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또는 케임브리지 테스트(Cambridge test) 점수를 올해 졸업하는 졸업생의 수로 나눈 지수로 순위를 매긴다.  리스트에 포함된 1200개 학교는 최소한 1,000점 이상을 기록한 학교로 미국내 상위 5%에 속하는 학교들이다.
보스톤 유학원 송영두 원장은 “AP와 IB는 타운이 제공하는 교육 시스템의 질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한다. “AP와 IB는 대학수준의 클래스로 첫째 양질의 교수진을 확보했느냐, 둘째 이 수업에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학생들이 있느냐하는 두가지 조건을 만족해야만 가능한 수업”이라는 것.
따라서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AP와 IB 등으로 순위를 평가하는 것은 단순하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툴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하나 고등학교를 평가하는 기준은 SAT 성적인데 이 SAT는 웨스턴(Weston, MA)이 거의 1위를 차지한다고. 송 원장은 SAT는 AP와 IB보다 훨씬 “부모가 얼마나 돈이 많은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톤 라틴은 MA주에서 유일하게 미국내 최우수 고등학교 100위내에 2년 연속 진입하는 학교가 됐다. 지난 2003년 웨스턴이 36위에 선정, 100위권 안에 진입했고, 2005년에는 University Park Campus가 68위에 든 적이 있다.
보스톤 정유학원 박도형 대표에 따르면 보스톤 라틴은 Metro Boston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한 학교로 매년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공립학교다. 박대표는 “사립학교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필립스 앤도버 정도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이어야만 합격이 가능한 영재학교가 보스톤 라틴이라 보면 된다”고 밝혔다.
보스톤 라틴 외 올해 우수학교로 선발된 고교는 이번 <요꼬 이야기>로 우리에게 친숙한 도버-셔본(Dover-Sherbon), 덕스베리(Duxbury), 웨스턴(Weston), 웰슬리(Wellesley), 노웰(Norwell), 웨이랜드(Wayland), 뉴튼 싸우스(Newton South), 린필드(Lynnfield), 니댐(Needham), 브루클라인(Brookline), 유니버시티 파크 캠퍼스(University Park Campus), 힝햄(Hingham) 등이다.
지난 2003년부터 4년 연속 우수고등학교에 랭크된 학교는 웨스톤, 도버셔본, 웰슬리, 덕스베리, 웰슬리 등 5개 학교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리스트에 한 번이라도 올라온 학교라면 상당한 수준의 학교로 평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