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협회 장정우 이사가 줄서서 기다리는 시민권 신청자들의 서류를 복사해주고 있다. 이날 워크샵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활기를 뛰었다.

시민협회 주최 워크샵, 신청료 인상 파급 커



7월 30일부터 시민권 신청 수수료가 지문채취료 포함 $400에서 $675로 무려 $275이나 이상됨에 따라 인상전에 시민권 신청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린 시민권신청 무료 워크샵이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9일 토요일 렉싱톤 소재 성요한 교회에서 열린 시민권신청 무료 워크샵에는 시작시간 30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설 정도였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민협회는 당초 4시로 계획됐던 워크샵 시간을 늘려 꼬박 6시까지 채우고서야 모든 신청자의 서류를 처리할 수 있었다는 것.
워크샵 내내 서류를 검토하고 서명하는데 여념이 없었던 김성군 변호사는 “최근들어서 이렇게 많은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9.11이후 영주권자의 지위가 불안해져서 시민권 신청자가 늘었을 때에도 이정도로 많지는 않았었다.
무료시민권 신청 워크샵은 한인들의 정치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뉴잉글랜드 한인미국시민협회(회장 김성군)가 한인 유권자 증대를 목표로 매년 2차례씩 실시해왔기 때문에 최근들어서는 신청자의 수가 일정하게 20-30명 내외를 유지해 왔었다.
김변호사에 따르면 “일부 신청자들은 신청 수수료 인상일인 7월 30일 이후인 9월에야 시민권 신청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어서 이번에 신청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고.
이날 워크샵을 통해 시민권 신청서를 작성한 사람들은 복사본을 하나 만들어 보관하고 이민국에 서류를 이송하면 된다. 신청 후 3개월 이내에 지문채취 통보가 오며 지문 채취 후 8개월에서 1년정도 지난 후 인터뷰 통보가 온다. 현재 강화된 시민권 시험이 보스톤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나 여기서 떨어져도 과거의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그러나 강화된 시민권 시험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면 새로운 시민권 시험을 치러야 한다.
시민권 신청 자격은 영주권 취득 후 5년 초과 미국 시민과 결혼을 영주권 획득시에는 3년 초과 후에 주어진다. 시민권 신청양식인 N-400는 www.uscis.gov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날 시민권 신청 워크샵에는 김성군 회장을 비롯, 이경해 부회장, 김명기 사무총장, 티나 서 대변인, 장정우 이사 등이 참가해서 신청자들을 도왔으며 김양길 이사장도 들러 이들을 도왔다.
한편 시민협회는 워크샵 후 브루클라인 소재 미스터 스시에서 이사회를 갖고 시민협회 웹사이트 구축, 유권자 데이타 베이스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2명의 젊은 이사들이 가입했다. 시민협회측에서는 추후 이사명단을 공개키로 하고 당분간 이사명단 공개 보류를 요구했다.
이날 이사회는 시민협회 이사인 성환달  미스터 스시 대표가 초대해 식사를 대접한 것이라고 시민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