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페리노 새로운 백악관 대변인으로
보스톤코리아  2007-09-12, 19:00:04 
백악관 사상 두 번째 여성 대변인


오는 14일부터 데이나 페리노(Dana Perino, 35) 백악관 부대변인 겸 공보팀장이 백악관 대변인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페리노는 미 백악관 역사상 두번째 여성 대변인이자, 부시 대통령의 4번째 대변인이 될 전망이다.
부시 대통령은 31일 백악관 기자실을 방문해 토니 스노 (Tony Snow, 52) 대변인의 사임을 공식화하고, 부대변인으로 일해왔던 페리노가 대변인직을 맡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의 여성 대변인은 빌 클린턴 행정부의 초대 대변인이자 역대 최연소 대변인이었던 디디 마이어스(Dee Dee Myers, 당시 32살) 이후 처음이다.
부시 대통령은 페리노를 “TV 시청자들에게 그날의 이슈를 쉽게 이해시켜 줄 수 있는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페리노는 스노 대변인의 병가 기간 동안 대변인직 공백을 잘 메워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페리노가 대변인 공식 업무를 넘겨받는 시점에 백악관의 이라크정세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고 크렉 상원의원 사건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출발이 예상된다.
한편 부시 대통령의 입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스노 대변인은 올해 결장암 수술을 받는 등 개인적으로 큰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스노 대변인은 2005년 처음 발생한 결장암이 재발하여 항암치료를 병행하면서 대변인직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스노 대변인은 대변인직 사임이 건강 문제 때문이 아니라 경제적 이유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 자녀를 두고 있는 스노 대변인은 16만 8천 달러의 연봉이 너무 적기 때문에 대변인직을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혁  kj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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