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당 화재로 레스토랑 안전검사 강화
보스톤코리아  2007-09-12, 19:00:30 
지난 8월 29일 저녁 웨스트 락스베리 (West Roxbury, MA)에 위치한 중국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하였다. 이 날의 화재로 소방대원 2명이 사망하였고, 소방대원 9명을 포함한 최소 1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당에서 일어난 화재가 커지게 된 이유가 식당의 천장에 눌러붙은 기름으로 드러나면서, 시의원들은 레스토랑에 대한 인스펙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죤 토빈 시의원은 환기시설을 제대로 검사해 줄 수 있는 면허를 가진 사람이 일년에 수 차례 의무적으로 음식점을 검사하는 것을 법제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윤 시의원은 만약 화재가 중국식당의 천장의 기름 찌꺼기 때문에 커졌다면, 이러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행법으로는 통제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정치적 이해에도 좌우되지 말고 정직하게 해답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의 인스펙션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죤 토빈과 샘 윤 외에도 나머지 3명의 시의원들이 모두 동의를 했다.
토마스 메니노 보스톤 시장은 보스톤 시의 인스펙션 시스템을 일단 옹호했다. 메니노 시장은 소방서로부터 화재의 정확한 원인에 대한 보고가 있을 때까지 현행 법을 개정하는 어떠한 제안에도 서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니노 시장은 "이 문제에 대해서 훈련되지 않은 개인들이 너무 많은 자체 평가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제대로 훈련된 전문가들이 있고, 이들이 화재사고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우리가 전문가들로부터 보고를 받으면 즉각적으로 행동을 취할 것이다"며 시의원들의 주장과는 다른 입장을 보여줬다.

김진혁  kjh@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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