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키스 시대 막내리나?
보스톤코리아  2007-10-15, 23:40:57 
'악의 제국'이라 평가받으며 프로야구의 최고 엘리트 구단의 위치를 지켜왔던  뉴욕 양키스가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무릎을 꿇어 3-1로 어메리칸리그 챔피언 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따라서 양키스 구단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감행될 것이로 보인다.
양키스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George Steinbrenner)는 조 토리 감독에 대해 "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연봉을 그에게 지급했다. 그가 이번 시리즈를 이기지 못했을 경우 다시 감독으로 임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히기 까지 했었다.
향후 변화 가능성을 살펴보자
조토리( Joe Torre)-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지난 12년간 양키스 지휘봉을 잡은 조토리 감독의 퇴임을 공언하므로써 토리 감독시대가 마감될 가능성이 많다.
양키스는 지난 17번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4승 13패를 기록할 정도로 포스트 시즌만 되면 졸전을 벌였다. 문제는 토리 감독을 대체할 만한 인물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현재는 양키스의 벤치 코치인 돈 매팅리(Don Mattingly)가 차기 감독으로써 상당한 가능성이 있지만 한 번도 프로야구팀 감독직을 맡아본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이다. 이외에 조 디라디 말린스 감독, 바비 바렌타인 전 메츠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를 수 있다. 토리는 다른 팀을 맡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만약 선택이 있다면 고려하겠다. 왜냐면 나는 아직 팀을 옮길 준비도 다른 어떤 것을 할 준비도 안되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젠탈 팍스 뉴스 기자는 토리 감독의 가치는 그가 사라지고 나서 더욱 더 빛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이 라드(Alex Rodriguez)- 양키스 구단은 에이 라드를 계속 선수로 잡아둘 의향이지만 그의 거취는 확실치 않다.  그는 월드 시리즈 후 10일간의 기간동안 향후 3년간의 계약을 자신이 알아서 선택할 권한이 있다. 올해 32세인 에이 라드로서는 계속 양키스에 남아 정규시즌만큼 포스트 시즌에서도 강력한 선수임을 보여주는 것이 그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에이 라드는 자신의 계약 연장과 관련, 일반 팬들에게 주어질 인상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아왔다. 에이라드가 양키스와 계속 있을 지 여부는 이번 오프 시즌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앤디 패팃(Andy Pettitte) - 앤디 패팃역시 내년 1천6백만불($16 million )의 계약을 선택하지 않을 권한이 있다. 만약 35세인 그가 내년 자유계약 선수로 시장에 나올 경우 선발투수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패팃의 잔류 여부는 토리 감독의 잔류 여부에 따라 상당부분 좌우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양키스로서는 토리 및 패팃 등까지 내보내는 경우 팀의 재편성을 위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리아노 리베라( Mariano Rivera)- 리베라가 다시 양키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이지만 자유계약 선수가 되어 시장의 평가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그의 욕구도 배제할 수 없다. 리베라는 올해 11월 38세로 나이가 부담스럽다. 따라서 양키스는 계약 연장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더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나 시장에 나가는 것은 리베라가 더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베라는 약 3년 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양키스는 약 1년 정도의 마무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계약한 한 후 내년 시즌 후 미네소타 트윈즈의 조 나단( Joe Nathan )이나 엔젤스의 프랜시스코 라드리게스와 계약 가능성 이 많다.
올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조바 체임벌레인은 선발투수로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패팃, 머시나 등의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
호세 포사다(Jorge Posada)- 포사다의 귀환도 장담할 수 없다. 올해 36세인 그는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포수. 그는 매츠, 타이거스, 애스트로스 앤젤스 등에서 탐 낼만한 선수다. 그는 월요일 저녁 조 토리 감독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따라서 토리감독의 거취에 따라 양키스 복귀가 좌우될 수도 있다. 그는 양키스에서 리베라보다 훨씬 더 대하기가 힘든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로저 클레맨스(Roger Clem-ens)- 클레맨스의 선수생활은 올해로써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내년에도 다시 선수생활을 한다면  올해처럼 그에게 2천 8백만불이란 거액을 지불할 구단은 찾기 힘들 것이다. 비록 클레맨스가 양키스 상승세에 일조를 했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공헌이 그의 잔류 여부를 평가할  전부는 아니다.
바비 아브레유( Bobby Abre-u)- 양키스로서는 아주 쉬운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내년 1천6백만달러 옵션을 받아드릴 예정이다. 팀들은 약간 돈이 과다지급 되더라도 1년 계약을 유지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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