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 한인 천주교회 카리타스 합창단이  Our Lady Help of Christians 성당에서 합창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김아람)

보스톤 한인 천주교회의 성가대인 카리타스 합창단이 12월 1일에 뉴튼에 있는 Our Lady Help of Christians 성당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슈베르트 미사곡 2번을 비롯해 다양한 교회음악을 연주한 이날 공연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500명 이상의 한인 및 미국 청중들이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음악전공 솔리스트들을 포함, 전단원이 이 성당 신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카리타스 합창단은 이날 공연에서 천주교 고유의 미사곡 등 완성도 높은 성음악을 많은 이들에게 들려 주었으며 공연이 끝난 후 모든 청중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김남율씨는 “저는 신자가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로 이 공연을 오게 됐다. 마치 천국에서 천사들의 음성을 듣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연주회에 앞으로는 많은 한인들이 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던 카리타스 합창단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해마다 정기 연주회를 열어 수준 높은 음악을 발표함으로써 지명도를 높여가고 있는 카리타스 성가대는 지난 12월 2일 보스턴 대교구 설립 200주년 기념미사에 추기경 추천으로 초대되어 미사 중에 성체특송을 연주하기도 했다.  

김아람 photo@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