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 내년 2월 확정
보스톤코리아  2007-12-09, 23:52:43 
▲ 프레드릭 케리어 부회장이 웨이크필드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강연하고 있다.


프레드릭 케리어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 및 부회장 평통 강연회서 밝혀


뉴욕 필하모닉 평양 공연이 내년 2월로 확정됐다.
지난 10월 뉴욕 필하모닉 평양공연의 자세한 세부사항을 협의키 위해 북한을 방문했던 프레드랙 케리어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겸 부회장은 내년 2월 평양공연을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보스톤협의회(회장 이정강)는 12월 1일  웨이크 필드 소재 쉐라톤 콜로니얼 호텔에서 개최한  프레드릭 캐리어 초청 강연회에서 북한의 실상을 소개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이자리에서 케리어 부회장은 “최초 공연장소로 모란봉 극장을 소개받았으나 좌석이 400석 밖에 안됐으며 자린메타 뉴욕필하모닉 단장이 최소한 1,500에서 2,000석의 극장이 필요하다고 말해 다른 곳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뉴욕필하모닉의 평양공연은 북한의 문화성의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것이다.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과 미국은 상호신뢰구축 및 문화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날 강연의 주제는 <동북아 정세와 한반도 통일전망>이었지만 실제 강연은 북한을 7번이나 방문했던 케리어 대표의 경험담과 북한과 미국 그리고 남한과 북한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는 북한이 CNN과 CNN대표 테드 터너 등의 입국을 허용한 것, 그리고 북한의 김책 대학과 시라큐스 대학이 학자및 지도자 대학 세미나를 통해 김책 대학 학생들이 시라큐스 대학에서 공부한 것 등을 들어 북한이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드릭 케리어 부회장은 “세계 어느곳에든지 분열은 있지만 상호불신 상태에서 호전되지는 않는다. 서로가 포용하고 어떤 형식으로는 관계를 증진 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상호신뢰를 구축할 수 있고 대립을 피할 수 있다”며 이날 강연을 끝마쳤다.
평통 관계자는 케리어 대표가 미리 준비했던 파워포인트 등을 사용할 수 없어서 원래 정했던 주제의 강연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박선우 평통 수석부회장은 “호텔측에서 슬라이드 대여에 과다한 비용을 부과하는 바람에 슬라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앞으로 한인단체들이 슬라이드를 공동으로 구매 쓸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케리어 부회장은 “한국전쟁 때 미국의 융단 폭격으로 최소 2백만 이상 3백50여만명이 사망했다”는 주장을 해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 케리어 부회장은 “미국이 일본에 원폭을 투하했울 때 사망한 수가 5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이며 ‘전쟁범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에 참가한 한 한인은 “많은 북한주민들이 굶주려 죽어가고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어서 아쉬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프레드릭 캐리어 코리아소사이어티 대표 및 부회장은 지난 2001년 이래 북한유엔 파견팀과 코리아소사이어티간의 교육 문화분야 협력 통로역할을 해오고 있다. 프레드릭 대표는 1969년부터 1993년까지 24년간 한국에 거주했다. 그는 한국 거주 기간동안 한국유네스코의 한영번역팀의 편집상담역으로 일했으며 메릴랜드 대학의 아시아연구 및 인류학 교수(극동지역)로 재임했었다. 그는 79년부터 93년까지 Korean-American Educational (Fulbright) Commission에서 일했었다.
그는 94년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 및 부회장으로 일해오고 있다. 그는 미네소타 소재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중세철학을 전공했고, 코넬의 아시안 및 인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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