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 요코 "그래, 난 마녀야"
보스톤코리아  2008-02-24, 08:51:06 
작고한 비틀스 전 멤버 존 레넌의 부인인 오노 요코(75)가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앨범 제목은 `그래, 난 마녀야(Yes, I'm a Witch)'. 비틀스의 열성팬들이 자신과 레넌의 결혼을 비틀스 해체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자신을 `일본에서 온 망할 마녀'로 비난했던 과거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듯한 제목이다.
오노는 "모든 여성은 마녀이며 마녀는 마술적 존재"라면서 "여성들은 그 사실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로 이 같은 제목을 붙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앨범은 과거 오노가 레넌과 함께 만들었던 음악과 오노가 솔로 활동을 하면서 발표했던 곡들로 구성돼 있다.
레넌을 만나기 전 오노는 뉴욕의 유명한 전위예술가였다. 남자들의 엉덩이를 끊임없이 보여주면서 반(反)베트남전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화 `궁둥이(1966)'와 호레이쇼 넬슨의 프랑스 함대 격파를 기념해 세워진 전승기념비를 흰 천으로 감싼 `포장 이벤트(1967)' 등은 그녀의 대표작이다.
또 1969년 레넌과 결혼식을 올린 뒤 신혼여행지에서 일주일 동안 호텔 침대를 떠나지 않으며 `평화를 위한 침대시위(Bed In For Peace)'를 벌였던 것도 유명한 일화다.
이밖에 1969년 레논과 함께 발표한 노래 `평화에 기회를'(Give Peace a Chance)은 반전시위의 대표곡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이제 70세를 훌쩍 넘긴 나이지만 오노는 여전히 열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예술가, 작가, 영화제작자, 가수, 작곡가, 여성운동가, 반전운동가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느라 지칠 틈조차 없는 듯한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마이크 김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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