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News & World Report가 최신호에서 미 대학원 순위를 발표했다. USNews & World Report는 매년 총 11개 분야에서 최우수 대학원을 발표하고 있다. 12,000개의 대학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조사 결과에서는 미 경영대학원 중 하버드와 스탠퍼드, 법학대학원은 예일대, 의학대학원은 하버드, 공학대학원은 MIT, 교육대학원은 스탠퍼드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영대학원의 경우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이어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3위, MIT와 노스웨스턴, 시카고대가 공동 4위, UC버클리와 다트머스가 공동 7위에 올랐다.

법학대학원에서는 예일에 이어 하버드와 스탠퍼드가 공동 2위, 컬럼비아가 4위, 뉴욕대(NYU)가 5위, UC 버클리가 6위, 시카고와 펜실베니아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의학대학원은 하버드 뒤를 이어 존스홉킨스대가 2위, 세인트루이스의 워싱턴대가 3위, 펜실베니아 4위, UC 샌프란시스코 5위, 듀크와 워싱턴대 공동 6위, 스탠퍼드가 8위에 올랐다.

공학대학원의 경우 MIT 1위, 스탠퍼드 2위, UC버클리 3위, 조지아텍 4위,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 5위, 캘리포니아텍 6위, 카네기 맬론 7위 순이었다.
교육대학원 순위에서는 스탠퍼드 1위, 밴더빌트 2위, UC 로스앤젤레스 3위, 콜럼비아대 티쳐스 칼리지 4위, 오레곤 5위, 하버드 6위, UC 버클리가 7위였다.

USNews & World Report는 컬리지 랭킹과는 별도로 매년 11개 분야의 대학원의 순위를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다. USNews & World Report의 대학과 대학원 평가는 그 조사의 정확성과 정당성 문제로 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그리고, 매년 발표하는 대학원 전공 영역이 11개에 불과해 인기 있고 사람이 몰리는 전공에 대한 자료만 제시한다는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 또한, 양적인 평가보다 질적인 평가가 중요하고, 학교명성보다 프로그램의 내실과 교수의 자질이 중요한 대학원 교육을 순위를 매긴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USNews & World Report의 대학원 순위 발표는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학교를 선정하는데 주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보다 자세한 대학원 순위는 http://grad-schools.usnews.rankingsandreviews.com/gra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혁  kjh@boston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