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애틀란타의 반격, 셀틱스와 2-2
보스톤코리아  2008-05-05, 22:25:12 
▲ 셀틱스의 포워드 폴 피어스(왼쪽)가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둣한 표정을 하고 있다.

지난해 다승 팀 댈라스 매버릭스의 1차전 탈락 악몽 되살려


보스톤 셀틱스가 28일 애틀란타 호크스에게 97-92로 두번째 게임을 내주던 날 셀틱스의 포인드 가드 래존 론도는 “지난해 댈라스에 일어났던 일이 결코 우리에게 일어나기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최다승팀 댈라스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위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패해 탈락했었다.

22일 패배로 보스톤 셀틱스와 호크스는 2승 2패로 다시 원점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 5월 2일 보스톤 뱅크노쓰 가든에서 갖는 5차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2차전을 내준 애틀란트 호크스는 26일 3차전에서 보스톤 셀틱스를 꺾으면서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약이었던 자신감을 어느정도 회복했고, 2차전 승리를 통해서 셀틱스가 전혀 무섭지 않다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이와 반면 시즌 내내 가장 강한 수비팀으로 유명했던 셀틱스는 왠지 무기력한 수비력을 보이며 애틀란타의 기를 살려주는 우를 범하고 있다.

셀틱스의 닥 리버스 감독은 “아무도 상대진영에서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시리즈는 아직 시작도 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호크스는 이번 보스톤에서 경기를 이기는 경우 모든 사람이 우려했던 최대의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

셀틱스는 지난 시즌 동안 원정경기에서 31승 10패로 최고의 원정 승률을 가진 팀이었지만 애틀란타 원정경기에서 두번의 패배로 이같은 통계가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전혀 통하고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특히 4차전에서 무려 35점을 득점했던 조 잔슨은 셀틱스에서 애틀란타로 트레이드 된 선수. 그동안 별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애틀란타 대반격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는 4차전 4쿼터에서만 신들린 듯 20점을 득점, 75대 65로 뒤지던 승부를 애틀란타쪽으로 되돌렸다.
또한 자시 스미스는 이날 26득점을 올린 것은 물론 무려 7개의 슛블록을 기록하며 셀틱스에 대한 반격의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

초반 2연승을 거둘 때만해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대 0의 시리즈가 될 것으로 예측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셀틱스도 여느팀과 마찬가지로 패배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셀틱스의 가드 론도는 “그들은 이제 확실히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했다. 모두가 잘하고 있으며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정말 스타선수들이 해줘야 할 몫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셀틱스의 센터 케빈 가넷은 “조 잔슨은 러시드 월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외하고 가장 과소평가 되고 있는 선수다. 정말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나는 그를 충분히 인정한다 ”고 밝혔다.

셀틱스의 다음 경기는 충분히 흥미로워진다. 1번 시드의 팀과 8번시드의 팀의 경기.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이미 1번시드 LA 레이커스가 8번시드 덴버 너겟츠를 4승 무패를 확실하게 누르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 올랐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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