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웰 중학교들, 성교육에 어려움
보스톤코리아  2008-06-16, 23:54:45 
자금문제가 주요 원인


로웰의 중학교들은  성교을 통해 혼전 성관계를 절제하게 하고 성행위, 피임, 성병 등에 관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교육이 보다 종합적인 교육으로 바뀌고, 성관계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임신과 질병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들은 충분한 자금이 없다고 답할 뿐이다. 주정부의 후원이 끊겼기 때문이다. 연방 정부의 자금은 계속해서 받고 있지만, 충분한 액수는 아니다. "현재 우리는 우선순위를 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학교의 예산이 전체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에드워드 버드 콜필드 시장의 설명이다. 지난 달에는 학교 운영위원회가 3백만 불의 예산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10명의 교사를 해고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근 로웰광역시 학부모 회의의 회장직을 그만두고 이사회에 몸담고 있는 애니타 다운스 씨는 “2003년에 예산 문제로 없어진 종합적인 성교육을 학교에서 다시 복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다운스 씨는 자금부족문제가 있지만 로웰시에서 종합적인 성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는 외부 단체들과 제휴를 한다면 자금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십대 청소년의 임신에 관한 메사추세츠 연합(the Massachusetts Alliance on Teen Pregnanc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로웰은 2006년에 MA주에서 9번째로 높은 십대 청소년의 임신과 출산을 기록하고 있다.

MA주의 보건복지부 대변인인 도나 레암씨는 “주정부에는 모든 학교에 종합적인 성교육을 제공할 만한 자금이 없다”며 “지역에서 이 프로그램을 우선순위로 두거나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웰에서는 예산 문제로 인하여 학교별로 종합적인 성교육을 담당했던 교사들 14~17명을 해고하였다.  

정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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