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디 수술후 염증, 재활 늦어져
보스톤코리아  2008-11-16, 12:14:06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스타 쿼터백 탐 브래디가 왼쪽 무릎수술 후 생긴 염증으로 인해 지금도 항생제 처방을 받고 있으며 이 염증이 장기화 될 경우 선수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도 있을 것이라고 보스톤 글로브가 보도했다.

탐브래디는 지난 10월 6일 찢겨진 ACL을 대체하기 위해 슬개골 힘줄을 이식했지만 현재 염증이 생겨 항생제 치료에 들어갔으며 염증 재발 여부에 따라 재이식 수술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술후 염증은 의사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의 하나라고. 염증을 빨리 발견하지 않으면 수술의 성공은 고사하고 합병증이 환자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기 때문이다.

탐 브래디의 경우 조기에 염증이 발견, 강력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조기에 염증이 치료되지 않을 경우 이는 재활 훈련을 늦추게 되고 또 재활훈련이 늦어지면 상처섬유조직(Scar tissue)이 생기게 된다. 이 상처 섬유는 장기적으로 고통과 결림을 초래할 가능성을 높인다.

일반적으로 수술후 5주 정도면 가벼운 운동을 통해 상처조직의 발달을 방지하는데 현재 탐 브래디는 현재 염증으로 인해 휴식을 취하는 길 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염증이 있을 경우에는 염증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휴식을 취해 상처부위가 부어오르지 않고 항생제가 잘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특히 이 같은 염증은 때로 관절염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는 재활훈련이 훨씬 늦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재활훈련의 며칠이 몇 달간의 재활 스케줄을 좌우하게 된다. 수술 후 환자들은 가벼운 움직임이나 힘을 되찾는데 집중을 하게 되고 1주일이 지나면 보조장치를 떼어낸다.

현재 브래디는 휠체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는 증거로 파악할 수 있다.
보통 수술 후 8-10주 정도에는 다리근육 강화운동, 고정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의 다리훈련이 가능하며 14주에 달하면 점프까지 가능하다. 이후 6개월이 지나면 다시 운동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특히 이 같은 상태에서도 특별히 수술을 한 다리에 대한 집중적인 근육강화훈련이 필요하다. 수술 받은 쪽은 그렇지 않은 다리에 비해 근육이 약 절반 정도로 약화되기 때문이다.

브래디의 재활훈련이 늦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그의 선수생활 자체가 크게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브래디의 수술이 실패로 돌아갈 확률은 백만분의 1 확률일 뿐이라는 게 전문가의 지적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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