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n Night-문화적 특색 빛난 축제
보스톤코리아  2009-04-06, 17:22:43 
지난 27일 금요일에 렉싱톤 하이스쿨에서 아시안의 밤(Asian Night)행사가 열렸다. 아시안의 밤은 매년 봄렉싱턴 하이스쿨 뿐만 아니라 벨몬트, 뉴턴, 브루크라인 등 많은 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축제이다.

이번 렉싱턴 하이스쿨의 아시안의 밤은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열렸다. 입장료 6불에 많은 공연들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저녁 식사까지 제공되었다. 그리고 입장권을 구입한 사람들에게 번호표를 나누어 준 뒤 추첨을 통해 아이팟 나노를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저녁 식사는 중국 음식 위주로 준비되었으며, 각국의 전통적인 공연에서 현대적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볼거리들로 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관람객들 역시 나이와 인종을 초월한 행사였다.

한국 학생들이 뛰어난 격파 실력과 기술을 자랑하는 태권도를 현대식 음악에 맞추어 공연을 하는 새로운 모습이 돋보였다. 또한 외국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가요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은 한국을 알리는데 한몫을 했다.

중국 학생들은 자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전통 악기 얼후와 구정을 연주하여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관객들은 중국식 요요 쳐링을 공연한 학생들의 뛰어난 실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두가 타국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공연이었기 때문에 관람객은 색다르고 재미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선생님들의 도움 없이 아시안 문화 클럽의 맴버들이 자체적으로 모든 것을 준비했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렉싱턴 하이스쿨 아시안 문화 클럽의 맴버 엘렌 추(16)는 “이번 행사의 목적은 아시안 문화를 렉싱턴을 비롯한 다른 타운의 학생과 손님들에게 즐거운 축제를 통해 홍보하는 데 있다” 라며 “아시안 나잇은 매년 아시안 문화 클럽의 주관으로 열리며 맴버들은 해마다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우리는 음식, 공연, 그리고 자선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모든 비용은 클럽의 돈으로만 준비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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