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인 스카이프(Skype)를 아이폰(iPhone)에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31일(화)부터 Skype 프로그램을 iPhone의 iTunes App Store를 통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iPhone 판 Skype는 원 프로그램과 많은 차이는 없고, 아주 일부 기능들만 추가, 삭제되었다. 프로그램의 이동 인터페이스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는 Windows를 위해 제작된 4.0 버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인터페이스는 애플의 매끄러움에 적응된 사용자들에게는 만족스럽겠지만, 본래 Skype의 세련됨을 즐기던 사용자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화면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알파벳순 정렬과 같은 iPhone 자체의 필터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kype의 가장 큰 장점은 Skype 사용자들끼리 통화 시 무료이고 유선 전화로 통화 시에도 아주 적은 요금을 지불하도록 되어 있으며 채팅 기능도 추가되었다. iPhone용 Skype는 Wi-Fi 연결이 있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통화 품질은 인터넷 연결의 속도와 강도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기존 AT&T 무선 전화 네트워크 사용 도중에 Skype에서 통화는 할 수는 없지만, Skype를 이용한 채팅은 가능하다. iPod Touch 사용자들도 Skype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마이크가 부착된 이어폰을 사용해야만 한다. 통화 도중에는 음소거 기능, 보류 기능, 그리고 스피커폰 기능 역시 사용할 수 있다.

My Info 메뉴에서는 Skype에서 유선 전화를 하는데 필요한 사이버 머니인 Skype Out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로 이동할 수 있다. iPhone 사용자들은 사진을 촬영하거나 또는 자신의 앨범에 있는 사진 등을 이용해 프로필 사진으로 설정 할 수 있다.

그러나 iPhone용 Skype는 아직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 문자 메세지, 전화 회의, Skype Out 즉시 구매, 통화 중 오는 전화를 함께 받을 수 있는 기능 등 기술적 측면에서의 새로운 도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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