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00대 기업 수익 84.7% 감소
보스톤코리아  2009-04-27, 14:45:46 
경제 전문지 포춘이 선정한 올해 미국 500대 기업의 수익 집계가 시작된 지난 55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춘은 19일, 500대 기업 수익이 989억 달러로 지난해 6,450억 달러에 비해 84.7% 감소했다고 밝혔다.

1992년의 경우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당시는 회계 기준 변경이라는 원인이었다.

포춘은 "경기 침체 영향이 금융과 자동차 분야에 집중됐다"며 "500대 기업들 중 금융기업 손실 총액이 2,143억 달러였고, 보험사 AIG 한 곳만도 무려 993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포춘의 금년 미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엑손모빌은 지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월마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엑손모빌은 매출 4,428억 달러에 순익 452억 달러를, 월마트는 매출 4,056억 달러에 순익 134억달러를 기록했다.

엑손모빌을 비롯해 셰브론(3위), 코노코필립스(4위), 발레로에너지(10위) 등 석유 및 에너지 기업들이 유가 상승 영향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정성일 jsi@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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