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뉴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2층 메가버스의 보스톤 뉴욕 간 운행이 지난 5월 13일부터 시작됐다.

인터넷을 통해 최저 1불에도 구입이 가능한 이 버스가 출발하고 도착하는 정류장은 백베이역(Back Bay Station)

MBTA의 개발부 매니저 마크 보일(Mark Boyle)은 메가버스가 보스톤과 뉴욕 사이를 운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사추세츠의 교통부 입장에서 만족스럽다.”고 했다.

메가버스의 사장 데일 모저(Dale Moser)는 “보스톤에 2층 버스를 도입한 회사는 미국에서 우리가 처음”이라고 말하며 “미래 버스여행 개념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메가버스는 13.1피트의 높이에 81개의 편안한 좌석이 있으며 각 좌석마다 전원 코센트가 설치되어 있고 와이파이(Wi-Fi) 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노트북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평면 모니터로 DVD 시청이 가능하며 개인 헤드셋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도 구비되어 있어 긴 여행 동안 마음껏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모저 사장에 의하면 2층 버스는 737보잉기보다 10배 더 효율적이며 단층 여객자동차보다 25배나 효율적이라고.

중서부 17곳의 도시와 북동부 13곳의 도시를 단돈 1불로도 돌아볼 수 있는 이 버스는 “인터넷 예약을 미리 오래전에 한 경우에 1불짜리 티켓에서부터 5불, 10불짜리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장 비싼 것이 18불”이라는 게 모저 사장의 말이다.

그레이하운드의 경우 편도 요금이 30~40불인 것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다. 기존에 운행되고 있는 펑와(Fungwah)는 15불, 피터팬은 15~35불 정도.

메가버스는 애틀란타, 알바니, 볼티모어, 버팔로, 나이아가라폭포, 뉴욕, 필라델피아, 토론토, 워싱턴 D.C. 등을 포함해 북동부 도시들을 운행하고 있다.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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