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예방과 대처법 10계명
보스톤코리아  2009-11-09, 16:26:33 
돼지독감이라 불리는 신종플루(H1N1)로 온세상이 떠들썩하다. 올 봄에 처음 출현한 이후 미국에서만 1,000여명, 세계적으로 5,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다행히도 지난달 중순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추위가 찾아오면서 신종플루가 더욱 위세를 떨칠 것으로 보여 우리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의학정보사이트 웹MD가 제시한 신종플루 10계명을 통해 예방과 대처법을 알아보자.

1. 일반 독감 예방주사가 신종플루까지 예방한다고 기대하지 말라.
계절독감 예방주사는 신종플루까지 예방하지 못한다. 신종플루를 예방하려면 별도의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 특히 유아, 노약자, 면역계통 질환자는 일반계절독감과 신종플루, 2가지의 백신을 접종받도록 한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계절독감과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미국에서만 매년 3만6,000명이 사망하고, 20만명이 입원하고 있다. CDC는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권하고 있다.

2. 마스크를 맹신하지 말라.
마스크가 신종플루의 감염을 막는데 얼마나 효율적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CDC는 신종플루나 계절독감 감염방지를 위해 마스크나 인공호흡기를 추천하고 있지 않다. 다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플루 환자를 돌볼 경우, 신종플루가 만연한 장소에 갈 경우는 마스크 착용이 도움이 된다. 특히 플루 감염자는 질병 전파를 막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한다.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두번 이상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3. 신종플루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라.
요즘 같은 시기에 무작위로 파티를 여는 것은 좋지 않다. 우선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 감염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H1N1 바이러스에 감염돼 경미한 증세를 거쳐 이 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H1N1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경미한 증세로만 그칠 지, 아니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치명적이 될 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

4. 대비책을 세워두라.
신종플루에 감염돼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 하지만 증세가 경미한 경우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머물러 있는 것이 가장 좋다. 따라서 가족 중 일원이 아플 때를 대비한 대비책을 세워두도록 한다. 한국에선 신종플루로 일부 학교가 휴교까지 했지만, 미국에선 CDC가 학교도 평소처럼 운영하길 권하고 있다. 다만 학생이 유사증세를 보이면 집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회사원이라면 가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돌보아야 할 경우에 대비한 방책도 세워두는 것이 좋다.

5. 청소하는 것을 잊지 말라.
독감 바이러스는 책, 장난감, 문고리, 전화기, 주방용품 등에 오랫동안 붙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가정용 소독제를 사용해 자주 세척하도록 한다. 만약 플루 감염자가 입었던 옷을 세탁해야 할 경우 건조기를 가장 뜨겁게 해서 말리도록 한다. 세탁물을 만지고 난 뒤에는 즉시 비누나 알코올 성분의 세정제 등으로 손을 씻어야 한다.

6. 주의사항을 숙지하라.
신종플루와 관련해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 손이 아니라 휴지를 사용해 입을 막도록 한다. 사용한 휴지는 즉시 버리도록 한다.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경우 옷을 이용한다.
- 비누나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도록 한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반드시 씻도록 한다.
- 가능하면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 열이 있거나 플루 유사 증세가 의심되면 나을 때까지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 플루 유사 환자와는 적어도 6피트 이상 떨어져 있으라. 플루 환자가 말하거나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약 1m까지 퍼진다.

7. 두려워하지 말라.
신종플루가 창궐한다고 해서 공포에 휩싸일 필요까지는 없다. 다만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신종플루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는 즉시 접종을 받도록 한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 임산부
- 6개월 이전의 영아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
- 의료업계 종사자
- 6개월에서 24개월까지의 유아
- 순환기 질환이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8. 플루 유사 증세가 있으면 집을 떠나지 말라.
신종플루 증세는 열, 기침, 콧물, 오한, 두통, 설사, 구토 등 일반 플루 증상과 유사하다. 만약 이 같은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을 찾도록 한다. 증상이 경미하면 집에 머무르면서 편히 쉬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CDC는 약을 사용하지 않고 열이 화씨 100도 이하로 떨어진 뒤 24시간까지 집에 있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9. 특정 증후가 나타나면 응급실을 찾아라.
CDC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 호흡이 가빠지고 숨쉬기가 힘든 경우
- 피부가 파란색이나 회색으로 변할 경우
-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기 어려운 경우
- 구토가 지속적으로 나올 때
- 의식을 차리지 못할 경우
- 3일 이상 고열이 있을 때
10. 자녀에게 플루 예방법을 가르쳐라. 어린이들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항상 휴지를 이용하도록 교육하는게 중요하다. 또 손을 씻을 때도 20초 이상 충분히 씻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도록 한다. 플루 환자가 있을 경우 6피트 이상 떨어져 있으라고 교육시켜야 한다.

선윤아 인턴기자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이승환, 앨범 발매 하루만에 음반판매 1위 2009.11.09
가수 이승환이 변함없는 위력을 과시 중이다. 이승환이 최근 발표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환타스틱 프렌즈(Hwantastic Friends)’가 발매 하루만..
전혜빈, 웨딩업체와 억대 소송 휘말려 2009.11.09
가수 출신 연기자 전혜빈이 웨딩업체로부터 억대의 소송을 당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웨딩업체 O사는 “전혜빈이 이미 촬영한 광고의 게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구해..
“친구같은 여자가 좋다”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열애중 2009.11.09
10년전 영화 “연풍연가” 함께 출연 친분쌓아 2년전부터 연인사이로 발전
신종플루 예방과 대처법 10계명 2009.11.09
“마스크 맹신 말고 대비책 세워둬야”
사람은 얄궂고 神은 짓궂다 2009.11.09
신영의 세상 스케치 -222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