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야 실내 전경

2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던 한식음식점 ‘신라’를 2층으로 옮겨와 일식에 한식까지 겸비한 샤부야!

하버드 스퀘어에서는 이미 유명한 이 집은 모던한 감각의 인테리어와 한식, 일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메뉴로 소문난 집. 게다가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어 “Happy”하다며 찾는 외국인 고객이 많다는 것.

더구나 2층에 자리하고 있어 넓은 창으로 내다 보이는 전경은 운치가 있다. 음식점이지만 카페 같은 분위기.
‘샤부야’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집이 대표하는 음식은 샤부샤부이다. 눈이라도 내리는 날 몇몇이 둘러 앉아 뜨거운 국물에 야채와 고기를 담궈가며 이야기꽃을 피우기에는 그만인 집이다.
여자친구와 함께라면 사과 맛이 도는 사케티니(saketini)도 한잔 곁들이면 낭만적인 분위기. 사케티니는 이 집만의 독특한 술이다.

샤부야의 샤부샤부 육수 중 김치국물을 곁들인 육수는 인기 최고! 시원하고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이 육수에 돼지고기를 담궈 먹는 샤부샤부는 마치 김치찌개처럼 시원하고 매콤하다는 것. 한겨울 추위와 배고픔을 해결하는 메뉴로는 그만이다.

남자친구가 없는 여자들은 이 집에 가길 적극 추천한다. 화려한 장식과 맛으로 여자를 유혹하는 마키(maki) ‘플레이보이’가 있기 때문.

새우 튀김과 참치를 넣고 말아 날치알로 장식한 플레이보이는 여자들의 시각과 미각을 한순간에 사로 잡을 수 있는 메뉴. 사케티니와 함께 곁들이면 좋다. 샤부야의 마키는 스시와 함께 70~80 종류에 달한다. 이집만의 독특한 마키는 ‘플레이보이’외에 또 뭐가 있는 지 찾아보라.

샤부야는 그동안 하버드 스퀘어에서 한식의 터줏대감이었던 신라를 대신해 요즘 한식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갈비, 불고기, 잡채, 돌솥비빔밥, 두부 비빔밥, 해물 떡볶이 등 다양한 한식메뉴가 준비 되어 있다. 그중 차콜에 구워져 나오는 갈비는 맛이 일품이라고.

한국적인 맛을 고수하되 연출은 미국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형태로 한다는 게 윤광현 사장의 말이다. 120석의 규모를 갖추고 있는 샤부야는 20명 단체석도 가능하다.

샤부야 Shabu-Ya Restaurant
57 JFK Street Cambridge, MA 02138 전화: 617.864.6868 웹사이트: www.shabuyarestaurant.com

김현천 hckim@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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