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보스톤 오나?
보스톤코리아  2009-11-16, 14:57:36 
필라델피아 불펜투수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박찬호가 월드시리즈의 짜릿함을 다시 맛보기 위해 보스톤 레드삭스에 올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찬호는 지난 9일(한국시간 10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선발로 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도 “양키스나 보스톤처럼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에서 뛰면서 예전의 구속을 회복,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으며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 3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것이 인상적이다.

투구내용도 좋았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는 3과 3분의1이닝동안 3실점 3자책을 기록했지만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는 4게임에 등판 2안타 1볼넷 3 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한편, 한국의 일간 스포츠는 한 인터넷 블로그가 ‘보스톤이 오프시즌기간 중 잡아야 할 선수”란 기사에서 박찬호에 대해서 언급했다고 전했다.

보스톤 관련 소식을 전하는 인터넷 사이트 '파이어 브랜드 오브 더 아메리칸리그'는 11일 보스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뽑아야 할 포지션으로 선발•불펜•좌완 등 투수진을 꼽으며 그 가운데 박찬호를 비중 있게 다뤘다.
이 블로그는 박찬호를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선수'라고 소개하며 '2002년 텍사스 시절부터 부진해 가치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어떻게 던져야 할지를 아는 투수이며 필라델피아에서 재기에 성공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레드삭스 구단에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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