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베리텍이 자신의 3백만불 옵션을 선택, 내년 시즌 레드삭스에 잔류하게 된다.

레드삭스는 지난 9일 베리텍에 관한 5백만불의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베리텍이 자신의 옵션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팀과 결별할 수 밖에 없었다. 같은 날 레드삭스는 주전 포수 빅터 마르티네스에 대해 7백만달러 옵션을 선택해 베리텍은 내년 시즌 백업 포수로 활약하게 된다.

티오 엡스틴 단장은 “제이슨 베리텍과 다시 시즌을 보낼 수 있어 즐겁다. 내년 시즌에는 그가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37세 노장인 베리텍은 공격력의 급격한 성적의 하향세를 보여 .209의 타율에 14홈런 51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수 방어율은 3.87로 아메리칸 리그 1위, 수비율도 .997로 아메리칸리그 2위를 기록할 정도로 포수역할에는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지난 1997년 시애틀 마리너스에서 이적 레드삭스에서 13년간 활약하면서 통산 .259의 타율에 175홈런, 705타점을 올렸다. 그는 레드삭스가 우승하던 2004년 2007년 레드삭스의 안방을 지켰었다.

장명술 editor@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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