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삭스 할러데이 정조준
보스톤코리아  2009-11-30, 15:08:04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장명술 기자 = 다시보스톤 레드삭스가 오는 12월 7일 윈터 미팅이 시작하기 전 토론토의 에이스 로이 할러데이(32)를 영입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블루 제이스가 최고 유망주중의 하나인 케이시 켈리와 성장가능서이 큰 선발 클레이 버크홀즈를 원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레드삭스는 만약 블루 제이스가 계속 켈리에 대한 요구를 할 경우 이번 협상에서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는 상태다.

올해 20살이며 지난 2006년 드레프트에서 첫번째로 선발 3백만불에 계약한 켈리는 마이너에서 선발 투수와 숏 스탑으로 활약했었다.

켈리는 지난 시즌 7승 5패 방어율 2.08을 기록했다. 95이닝을 던져 74개의 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16개 밖에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컨트롤을 자랑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219의 타율에 4개의 홈런만을 때려내며 부진했다.

할러데이는 지난 여름 더 이상 블루제이스와 재계약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해 지난 여름부터 각 프로야구 팀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상태다.

할러데이는 현재 양키스의 구애를 받고 있기도 하다. 양키스는 조바 챔벌레인, 필 휴스 등의 투수와 지저스 몬테로와 오스틴 롬니 등의 포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키스가 할러데이 추격전에서 물러서는 순간은 토론토가 외야수 유망주 오스틴 잭슨을 원할 때라는 것이 보스톤 글로브의 지적이다.

레드삭스와 양키스 외 엔젤스와 다저스도 할러데이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엔젤스는 지난 여름 할러데이에 눈독을 들였으나 결국 스캇 카즈미어를 영입한 바 있다. 엔젤스는 제러드 위버와 조 손더스 또는 어빈 산타나 패키지를 제시하고 있으나 토론토는 에릭 에이바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이바를 내놓을 리 없다는 것이 LA 타임즈의 보도다.

로이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17승 10패 방어율 2.79를 기록한 대형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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