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산악회 총회 및 신년파티
보스톤코리아  2010-01-16, 23:27:31 
보스톤 산악회 신년파티 장면. 한창 게임에 열중인 회원들 모습.
보스톤 산악회 신년파티 장면. 한창 게임에 열중인 회원들 모습.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 김현천 기자 = 보스톤산악회(회장 김상호)가 지난 한해의 활동을 마무리함과 동시에 새해를 맞이하는 채비로 총회 및 신년파티를 가졌다.

지난 9일 토요일 오후 5시 워터타운에 있는 찰스리버타워콘도미니엄 펑션룸에서 열린 이날의 모임은 지난 한해 동안의 산행을 담은 사진들을 슬라이드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시작 됐으며 카페운영상황 및 회계결산 보고에 이어 2010년 산악회 운영 방향에 대한 계획 발표가 있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다.

보스톤산악회는 지난 2008년 8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121명에 이르는 회원을 보유할 만큼 규모가 커졌다. 이에 김상호 회장은 “조직이 커질수록 잘살려 나가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운영진을 늘려 안전산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운영진들에게 안전 산행을 위해 안전수칙을 회원들에게 교육할 것과 구체적으로 회원 상태를 점검하도록 당부했다.

김 회장은 보스톤산악회가 급발전한 이유를 ‘외로움’ 에 두며 세대를 초월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가는 휴머니티가 산악회를 통해 이루어 진다는 점을 말했다.

또한 회원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기존 회원을 바탕으로 늘려나갔다는 점을 들며 ‘우리가 지닌 인간성을 보여 줄 때 보스톤산악회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라고 했다.

닉네임이 용띠인 한 회원은 김 회장에 대해 “젊은 세대와 노인 세대를 연결해 주는 일을 이루고 있다”며 감사한 뜻을 전했다.

또한 비행기를 닉네임으로 하는 한 30대 회원은 2개월 전 가입 초기에는 산행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산이 너무 좋다며 흡족해했다.

보스톤산악회는 앞으로 타주 산행 및 해외산행, 한국산행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뉴잉글랜드 내 48개 고봉 중 최고봉에 속하는 10개 봉 중 등정 완료한 7개 봉을 제외한 나머지 3개 봉을 올해 안에 등정 완료할 것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 산행 계획에 대해서 기존의 월별 2회 시행하던 정기산행에서 마지막 주 번개산행을 추가하여 3회로 늘릴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봄맞이, 단풍맞이 일출맞이 등의 계절별 산행도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총회 후에는 각 세대별로 팀을 이뤄 새해 덕담을 주고 받은 후 게임을 즐겼으며 우승한 팀과 공로자에게는 상금 및 상품이 전달 되었다.

hckim6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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