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푸는 능력보다 단순한 수학기술 습득이 우선순위

수학교사협의회(National Council of Mathematics)는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할 수학기술(skill)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주 발표했다. 이로써 1989년이후로 미국내 전역에 소개되고 널리 이용된 방법인 학생들이 혼자힘으로 수학을 배워야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수학학습 방법이 철회되었다고 뉴욕타임지는 보도했다.
1980년대 말 미국내 많은 학교들이 연습과 문제풀기 등의 전통적인 수학학습방법에서 멀어져갔다. 이때 소개된 새로운 수학학습 시스템은 수학교사협의회에서 소개한 방법으로써 학생들이 기본적인 곱 셈이나 나눗셈을 배우지 않고 수학문제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스스로 풀게하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고등수학과 과학의 습득은 불가능하게 되어버렸다.  
수학교사협의회는 이와같은 이전의 자신들의 주장을 번복하고 각학년에 맞는 기본적인 수학기술이나 공식의 습득에 촛점을 맞추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이번에 발표한 것이다.  새로운 이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학생들은 7학년 수학을 배우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수학기술인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등의 수학방식을 배워야 한다.
수학과 과학교육에서 미국을 압도한 나라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공립학교 학생들이 무엇을 언제 배워야할지에 대한 우선순위를 국가적으로 이미 정해 놓았다는 것과 또한 질높은 교과과정을 만들어 이 국가적인 교육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미국내에 이번에 제시된 수학교육 접근방식은 국제적으로 수학에서 상위을 차지하고 있는 싱가포르와 같은 나라들을 본뜬 것으로 분석된다고 뉴욕타임지는 전하고 있다.  
참고로 1989년의 수학표준발표는 많은 주의 수학표준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으며 이로써 학교교재출판사로 하여금 새로운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교제들을 출판하게 만들었다. 이 수학표준이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정부시절의 몇몇 교육부 담당자 들은 이를 가리켜 훌륭한 수학진흥방법이라고 칭송하기까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