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한국 시민운동의 아이콘, 박원순 변호사가 보스톤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강연한다.

오는 5월 4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하버드 벨퍼센터 2층 스타 오디토리움에서 ‘나눔과 희망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박 변호사는 한국사회에서 활동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이 시대 한국사회 과제와 해결방안 등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코리아 코커스와 하버드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강연은 학생 및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되는 강의이기 때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원순 변호사는1980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80년대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변론을 맡으면서 대표적인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한국의 민주화에 기여했고, 2000년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더 나은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섰다.

2001년 우리나라 대표적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 가게"를 설립, 재활용과 나눔을 통한 사회 공헌 사업이라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한국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희망제작소"라는 민간 독립 씽크탱크를 설립하고 "21세기 실학 운동"이라는 기치 아래 활동하고 있다.2006년 만해 한용운을 기리는 만해대상과 함께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 (Magsaysay Award)을 수상하였다.

박변호사는 지난 2009년 국정원으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를 당해 사회적인 논란과 반발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 주간지와 인터뷰에서 시민단체들을 지원하는 기업들을 국정원이 감찰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원인이었다.

하버드 케네디 스쿨 한국학생회는 “영감과 열정으로 가득찬 인생을 살아온 박원순 변호사 강연”이라며 흔치 않은 기회를 한인 모두가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밝혔다.


Tuesday, May 4th, 7: 30 PM
Starr Auditorium, Belfer Building
2nd Floor, Harvard Kenned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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