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지 말고, 시를 써라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5:07:27 
사진 촬영시 너무 많은 것을 나타내려 하다 보면, 정작 주제가 불분명하다거나 혹은 주제와 부주제가 상호관계가 없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다.

이는 말은 많은데 정작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힘든 것과 같다. 물론 사진이 취미라고 해서 그냥 자체를 즐긴다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즐기는 자체는 좋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해서 촬영에 임하면, 더욱 즐거운 작업이 될 것이고 멋진 결과물을 얻을 확률도 높아 진다.

사진의 여러 종류에 따라, 사진을 단순히 기록의 의미로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가능하다면 이야기를 만들어 보자. 그냥 찍지 말고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보자. 사진은 비록 정지된 하나의 이미지이지만, 그 속에 하고자 하는 의미와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고, 슬픈 이야기도 있다. 얘기 좀 하자.

비록 사각의 제한된 프레임이지만, 메시지를 압축하고 정제하여 적용한다면, 이는 그 제한된 프레임을 뛰어넘어 무한한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 적게 말하되 핵심을 잃지 말고 본질을 끄집어 내라. 그것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소설을 쓰려하지 말고 시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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