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47) : 경비(Costs)는 제값을 하지 않습니다
보스톤코리아  2010-10-11, 15:05:10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
모든 경제활동의 시작은 상품의 가치가 얼마인가 부터 시작이 됩니다. 먼 옛날 사람들은 각자가 필요한 물건을 직접 생산했습니다. 그리고 물물교환으로 서로가 혜택을 받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그 당시에는 중간 상인이 없었습니다. 현재의 경제체제에는 중간역활을 당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The gross return generated in the financial markets, minus the costs of the financial system, equals the net return actually delivered to investors.

주식시장(financial markets)에서는 전체의 수익을 냅니다. 그리고 금융기관(financial system)에서는 부과되는 비용을 제합니다. 그 나머지가 투자자(investors)들에게 돌아가는 실제적인 이윤입니다. 여기에는 모든 금융기관이란 중간상인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2006년도에S&P 500개 회사의 전체 수익이 약 $711 billion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215 billion의 수익은 금융기관이 만들어 낸 수익입니다. 500개 전체의 수익에서 30%를 차지하는 커다란 비율입니다. 언뜻보면 30%라는 비율이 얼마나 커다란 숫자라는 것을 인식 못 할 수가 있습니다.
금융회사(financial sector)가 만들어 낸 수익은 에너지(energy) 그리고 기술(technology)계통의 회사들을 합해서 창출한 수익보다도 많은 액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인 의료(health care)계통의 수익보다는 무려 세배(3 times)가 많은 숫자입니다.

Ford 나 GM이란 회사는 제조회사입니다. 자동차라는 물건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이와 반면에 금융회사는 만들어 내는 물건이 전혀 없습니다. 그야말로 금융회사는 종이조각을 사고 팔며, 주식과 채권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많은 수수료를 부과 할 뿐입니다 (trading pieced of paper, swapping stocks and bonds back and forth with one another, and paying our financial croupiers a huge fortune).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금융회사는 복잡하고, 비싸고, 위험성이 많은 상품도 만들어 냅니다. 2008년의 금융위기를 발생하게 한 대표적인 상품들이 있습니다. 영어로 말하면 mortgage-backed securities or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 같은 것입니다. 증시가 폭락하고, 사람들은 직장을 잃고, 자영업은 파산으로 이어질 때 투자회사들은 이러한 식으로 말을 합니다. 영어표현을 직접 사용합니다.
“I have bad news and good news. The bad news is that we lost a ton of money. The good news is that none of it was ours.”
“나쁜 소식과 좋은 소식이 있습니다. 나쁜 소식을 먼저 말하자면 우리들의 투자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소식은 우리 자신들의 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기사 모든 금융회사가 일반 투자자들의 이익보다는 자기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자산을 운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2007년 말Merrill Lynch회사의CEO인John Thain 은 이와 같이 말을 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오직 손님들의 이익만을 위해서 일을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독자 여러분 판단에 맡겨봅니다.
It is at least possible that not all financial firms put their own interests ahead of the interests of their clients. When John Thain, a former top executive at Goldman Sachs, became the CEO of Merrill Lynch in late 2007, he was asked how the firms differed. His answers: “Merrill does truly put clients first.” You’ll have to decide for yourself about the validity of the claim.
많은 투자자들이 아래의 금융회사들을 믿고 투자를 했습니다. 또한 이 회사들이 주식도 함께 보유했습니다. 이 회사 CEO를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 Charles Prince (CEO of Citigroup)가 2003년 취임 할 당시 주식가격이 $47이었습니다. 5년 동안 위험성이 많은 곳에 투자를 하므로 $21 billion 손실을 봅니다. 2007년에는 주식가격이 $20 떨어집니다. 그러나 Mr. Prince는 $138 million 이라는 보상(compensation)을 받고 11월 2007년도에 사임합니다.
• Stanley O’Neal (CEO of Merrill Lynch) 도Mr. Prince와 비슷한 경우입니다. 2007년도 잘못 된 투자로 주식가격이 $95에서 $20로 폭락합니다. 2002-2007년 동안 $161 million을 보상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2007년에 회사를 나올 때는 은퇴자금으로 $160 million 을 더 받으므로 총액 $321 million을 받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단지 투자손실입니다.
• 마지막으로 James E. Cayne (CEO of Bear Stearns)입니다. 주식시장이 활황기에 있을때 보상받은 돈이 무려 $232 million입니다. 위험성이 많고 무리한 투자로 거의 회사가 파산 직전 까지 갔습니다. 한 때 Bear의 가치가 $1 billion 이었던 것이 2008년 3월에는 겨우 $60 million으로 폭락합니다. 결론적으로 힘없는 투자자들, Bear Stearns의 주식을 보유한 사람들, 열심히 일한 회사원들과 가족들이 생활의 위협과 고통을 받았습니다.
거시적인 안목을 가지고 비용(costs)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러합니다.

2007년 뮤추얼펀드에서 부과되는 경비가 $100 billion입니다. 여기에서 재정설계사가 부과하는 비용은 무려 $10 billion입니다. 금용계에서 부과되는 모든 경비는 약 $620 billion (investment banking and brokerage costs, plus all those fees paid to the managers of hedge funds and pension funds, to bank trust departments and financial advisors and for legal and accounting fees)입니다.
부과되는 $620 billion이라는 액수는 매년 증가합니다. 다음 10년 동안 경비로 나가는 액수를 합하여 보면 무려 $6 trillion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주식시장의 총 액수(value)는 단지 $15 trillion입니다. 실제로 거래되고 있는 전체의 주식가치와 부과되는 경비의 비율을 생각해 보면 경비로 나가는 돈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You get what you pay for’ 라는 말의 의미를 굳이 말한다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 ‘싼게 비지떡이다’ 라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를 할 때는 이러한 말이 타당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Investors get precisely what they don’t pay for’ 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참으로 좋은 말입니다. 한국 말로 표현을 한다면 ‘투자자들이 투자경비를 지불하지 않는다면 정확하게 그 만큼은 투자자들의 수익이 된다’ 라는 말입니다.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비용이 많으면 많을수록 투자자들에게 돌아오는 수익은 당연히 작아질 수 뿐이 없습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금융회사들은 고리대금업자이며 또한 아무런 가치(value)도 만들어 내지 않고 오로지 사회에 나쁜 일만 하는 단체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가까운 예로 우리들은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합니다. 경제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습니다. 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이 목돈을 차용하여 경제의 활성화를 돕습니다. 사회에 기여하는 면도 많이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어떠한 근본적인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문제는 금융기관에서 부과하는 경비만큼 ‘과연 얼마나 혜택을 돌려받느냐?’에 있습니다 (The question is whether, on the whole, the costs of obtaining those benefits have reached a level that overwhelms those benefits).
결론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금융기관에 지불하는 모든 경비에 비해서 돌아오는 이익이 너무나도 보잘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투자를 하면서 부과되는 모든 비용(costs)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제대로하는 투자의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이 명덕, Ph.D., Financial Planner &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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