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건강하십니까? : 수험생 피로, 황기와 대추차로 피로를 풀어주세요
보스톤코리아  2011-01-24, 17:23:35 
피곤함을 느끼는 것에 대해 우리는 우리 몸에게 고마워해야 합니다. 피곤하다는 것은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이기 때문입니다.

피로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정신적인 충격, 불안, 여러 가지 질병에서 오는 피로 등 다양한데, 특히 수험생은 계속되는 긴장과 수면 부족, 과다한 학습, 방과 후 과외활동과 스포츠 등으로 심한 피로를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입시철을 맞아 수험생들 건강 관리에 대한 문의 전화가 많습니다. 4년간의 고등학교 기간 동안 아이들이 많이 지쳤다는 것과 과다한 입시 준비로 인해 잠도 잘 못자고, 잘먹지도 못하고, 신경도 예민해져서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고 부모 품을 떠나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한방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피로는 허로(虛勞)나 노권상(勞倦傷)에 속합니다. 허로는 몸의 원기가 떨어지고 내부 기관의 균형이 깨지면서 기능에 이상이 생겨 점차로 쇠약해지는 만성 질환을 의미하고, 노권상은 지나친 육체 운동이나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원인이 되어 기력이 약해지고 그 결과 몸 안의 진액이 소모되어 나타나는 병증입니다.

허로나 노권상은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팔과 다리에 힘이 없고, 심지어 말할 기운도 없으며, 조금만 움직여도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증세를 보입니다.

이러한 허로나 노권상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소화기가 약해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생기는 비위 허약증과 체내기의 순행을 주관하는 폐와 하초 신장의 기능이 좋지 못해 생기는 폐신(肺腎)의 허증(虛症)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에 육음(六淫)이라 하여 외부의 바람, 더위, 추위, 습기, 건조함, 심한 열기 등 여섯 가지 외부 환경 조건이 인체 내부에 음양 불균형을 초래하여 증세를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한여름의 무더위와 높은 습도는 사람을 빨리 지치게 하고 땀을 많이 흘리게 하여 체내의 진액과 기를 소모킨다는 것입니다. 늦가을, 초겨울의 건조하고 찬 공기는 폐기운을 약하게 하고 잔기침을 유발하며 인체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무절제한 생활, 정신적 과로 등도 허로와 노권상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수험생의 피로는 금방 풀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그때 그때 풀어주지 못하면 누적된 피로로 몸에 무리가 생기고 병적인 상태로 발전하게 됩니다.

미국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부모와 생활하지 않고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므로 식사를 제때에 챙기지 못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우므로 고등학생 때 쌓인 피로에 이어 허로가 계속 누적될 것입니다.

피로를 빨리 느끼는 사람, 혹은 오후 3-4시가 되면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약재인 황기와 대추로 차를 끓여 드시면 좋습니다.두부나 미숫가루 등 콩으로 만든 음식 역시 피로를 푸는 데 좋습니다.

보다 더 효과적이고 빠른 회복을 원하시면 기(氣)를 보해주는 대표적인 보약인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나 심신(心神)을 강건히 해주는 귀비탕(歸脾湯)을 처방해드립니다. 원기회복과 피로 회복에 좋은 보중익기탕은비위(脾胃)기능이 약하고 몸이 처지고 기운이 없으며 식욕이 없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아주 적절한 처방입니다.

귀비탕은 생각을 많이 하거나 근심 걱정을 많이 함으로써 심신이 약해진 경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식욕이 떨어진 경우, 과다한 공부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해진 경우에 머리를 맑게 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한의원 선유당 원장 이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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