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사람을 찍어라
보스톤코리아  2011-05-09, 12:05:08 
인물 촬영은 ‘카메라’라는 메커니즘 속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작업이다. 사람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피사체이기 때문에, 카메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 특히 미니홈피와 블로그와 같은 콘텐츠의 개발은 사진이 기록과 소장이라는 개념을 넘어, 사람들끼리 서로 공유하는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정착되었다.

사진이 대중화되기 전 까지만 해도 카메라는 장롱 속 깊숙이 보관되던 ‘보물 1호’쯤 되는 값비싼 제품이었다. 그러나 지금 누구나 카메라를 핸드폰의 형태든, 작은 컴팩트 사진기의 형태로든 들고 다닌다. 항상 휴대하며 실시간 중요한 순간이 아니더라도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사진이라는 ‘예술 세계’에 빠져 있다.

1839년 사진이 발명되었을 당시 인물사진은 귀족, 정치가 등 특수 계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 ‘사진예술’은 가장 접근하기 쉬운 예술 분야가 되었다. 어떤 면에서 보면 누구나가 사진작가다. 사랑하는 여인을 찍을때, 이제 첫 걸음마를 배우는 애기의 모습을 찍을 때, 당신은 작가가 된다.

인물 사진은 풍경, 다큐멘터리, 순수, 음식, 광고, 웨딩, 누드 등 다양한 사진분야에서 거의 필수적 요소가 되었다. 예를 들어 패션은 물론 휴대폰, 자동차, 전자제품, 아파트, 술 광고에 이르기까지 인물을 필요로 하는 곳은 많다. 인물은 사진에서 가장 중요한 피사체이기에 인물사진은 ‘사진예술의 꽃’이라 감히 말할 수 있겠다.

인물 촬영을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시각으로 발전시켜 하나의 ‘사진예술’로 승화시켜 보자. 카메라를 소유한 여러분도 지금과 다른 독특한 자신만의 감성과 개성이 담긴 인물사진을 예술적 코드로 표현할 수 있다. 인물사진 속으로 푹 빠져 본다면 인물만큼 아름답고 매력적인 피사체는 없을 것이다. 늘 곁에 있는 가족, 연인, 친구, 친척, 이웃이 바로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소중한 피사체다. 옆 사람을 찍어라.

Nabis Studio Creative Director 양성대 ozic@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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